[스타뉴스 | 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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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전문 '스코어90'은 28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세계 3대 빅리그(EPL·라리가·세리에A) 윙어 베스트5'를 선정했는데 손흥민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스코어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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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공격수 손흥민. /AFPBBNews=뉴스1 |
역시 손흥민(32·토트넘)이다. 세계 최고 윙어임을 또 다시 증명했다.
축구 전문 '스코어90'은 28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세계 3대 빅리그(EPL·라리가·세리에A) 윙어 베스트5'를 선정했다.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의 평균 평점을 토대로 평가됐고, 올 시즌 리그의 60% 이상을 뛰어야 순위에 들 수 있다.
올 시즌 뛰어난 활약을 펼친 손흥민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1위는 부카요 사카(아스널), 2위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4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나폴리), 5위 하파엘 레앙(AC밀란)이다. 빅리그 선수를 대상으로 한만큼 세계 최고 윙어 3위라고 해도 무방하다.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34경기에 출전해 17골 10도움을 기록했다. 포스테코글루 신임 감독 체제에서 첫 번째 주장을 맡으며 특유의 친근한 리더십을 발휘, 동료들의 신임을 쌓았다. 주포 해리 케인이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뒤 주축 공격수로서 팀 최다 득점과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 1월부터 2월 초반까지 시즌 중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출전하느라 한 달 넘게 경기를 뛰지 못하고도 이룬 성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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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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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AFPBBNews=뉴스1 |
개인 통산 세 번째 '10-10'도 달성했다. 지난 2019~2020시즌 11골 10도움을 올린 손흥민은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에서 10-10을 올렸다. 이어 2020~2021시즌에도 17골10도움으로 2년 연속 10-10을 올린 바 있다. 경기 전까지 17골 9도움으로 도움 1개가 부족했던 손흥민은 리그 최종전에서 기어이 도움을 올리며 10-10을 완성했다.
손흥민의 세 번째 10-10은 의미가 크다. 지금까지 EPL에서 10-10을 3번 이상 기록한 선수는 손흥민을 포함해 단 6명뿐이다. 손흥민은 웨인 루니(5회), 에릭 칸토나, 프랭크 램파드(이상 4회), 모하메드 살라, 디디에 드록바(이상 3회) 등 축구 전설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손흥민은 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에 소집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6월 A매치 2연전을 치른다. 한국은 오는 6일 싱가포르 원정을 떠난 뒤 11일에는 한국에서 중국과 맞붙는다. 현재 한국은 4경기 3승1무(승점 10)로 조 1위에 자리했다. 9월 열리는 최종예선 진출이 유력하다.
한편 '스코어90'은 윙어 부문뿐 아니라 '세계 3대 빅리그 풀백 베스트5'도 선정했는데 손흥민의 토트넘 동료 페드로 포로가 3위로 뽑혀 눈길을 끌었다. 1위는 요슈코 그바르디올(맨체스터 시티), 2위 페데리코 디마르코(인터밀란), 4위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리버풀), 5위 키어런 트리피어(뉴캐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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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전문 '스코어90'은 28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세계 3대 빅리그(EPL·라리가·세리에A) 풀백 베스트5'를 선정했다. /사진=스코어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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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드로 포로(왼쪽)와 손흥민. /AFPBBNews=뉴스1 |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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