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이원희 기자]
독일 바이에른 뮌헨은 뱅상 콤파니(38) 신임 감독 체제로 새 출발한다. 베스트11과 관련해 정해진 것은 없다. 대한민국 '괴물 수비수' 김민재(28)도 힘든 경쟁을 펼쳐야 한다. 독일 현지 언론도 떠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독일 매체 왓슨은 지난 29일(한국시간) 프랑크푸르트 룬트샤우의 주장을 빌려 "콤파니 감독은 놀라운 선수단 계획을 갖고 있다"며 "콤파니 감독과 그의 코치진은 내보낼 선수를 아직 확실히 정하지 않았다. 그는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려고 한다"고 전했다. 콤파니 감독은 30일 뮌헨 감독으로 부임했다. 양 측은 3년 계약을 맺었다. 앞서 콤파니 감독은 벨기에 명문 안더레흐트, 잉글랜드 번리를 이끈 경험이 있다. 뮌헨에서는 토마스 투헬 전 감독을 대신해 팀을 이끈다.
콤파니 감독은 선수 시절 '명장'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의 지도를 받았다. 전술 스타일도 비슷하다고 알려져 있다. 차이는 있다. 매체는 "콤파니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의 새로운 팀을 만들고 싶어 한다. 과르디올라 감독보다는 패스 플레이가 많지 않고, 압박을 통해 상대 골대를 빠르게 공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콤파니의 전술 스타일로 인해 김민재가 피해를 볼 수 있다고 예상했다. 대신 방출 후보 1순위 다요 우파메카노는 뮌헨에 남을 수 있다. 왓슨은 "콤파니 감독은 우파메카노가 전술에 더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우파메나코는 지속적으로 비난을 받았고, 이적시장에 나올 수 있다고 판단됐다. 그러나 수비수가 떠나야 한다면 김민재나 에릭 다이어가 딜 수 있다"고 밝혔다.
김민재는 지난 해 여름 나폴리(이탈리아)에서 뮌헨으로 이적했다. 나폴리에 있었을 때만 해도 세계 최고의 센터백 중 하나로 평가받았다. 그런데 뮌헨에선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었다. 시즌 초반에는 팀 핵심 멤버로 활약했지만, 2023 카타르 아시안컵을 다녀온 뒤 벤치 멤버로 밀렸다. 김민재가 없는 사이 다이어, 마타이스 데리흐트가 주전 자리를 꿰찼다.
콤파니가 뮌헨 지휘봉을 잡으면서 김민재뿐 아니라 다이어까지 위기에 몰렸다. 잉글랜드 수비수 다이어는 뮌헨에서 투지 넘치는 수비를 선보였다. 하지만 느린 속도와 잦은 실수 등이 문제점으로 꼽힌다. 콤파니 감독의 전술과 맞지 않을 수 있다.
김민재도 더 험난해진 주전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벤치 멤버로 밀린 뒤 김민재는 계속 이적설레 시달렸다.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 소속팀 나폴리와 연결됐다. 그런데도 김민재는 뮌헨에 계속 남아 주전 경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이루기 위해선 콤파니 감독의 뜻이 중요해졌다.
벨기에 국적의 콤파니 감독은 선수 시절 월드클래스 센터백으로 이름을 날렸다. 은퇴 이후 안더레흐트에서 지도자 경력을 쌓은 뒤 2022년 번리 지휘봉을 잡았다. 콤파니는 첫 시즌부터 번리를 챔피언십(2부)에서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이끌어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의 벽은 높았다. 올 시즌 번리는 5승9무24패(승점 24)에 그쳐 리그 19위를 기록, 결국 강등됐다. 하지만 짧은 경력에도 콤파니 감독은 뮌헨의 러브콜을 받았다. 콤파니도 이를 수락해 깜짝 이적이 이뤄졌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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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요 우파메카노(가운데)와 김민재(오른쪽). /AFPBBNews=뉴스1 |
독일 매체 왓슨은 지난 29일(한국시간) 프랑크푸르트 룬트샤우의 주장을 빌려 "콤파니 감독은 놀라운 선수단 계획을 갖고 있다"며 "콤파니 감독과 그의 코치진은 내보낼 선수를 아직 확실히 정하지 않았다. 그는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려고 한다"고 전했다. 콤파니 감독은 30일 뮌헨 감독으로 부임했다. 양 측은 3년 계약을 맺었다. 앞서 콤파니 감독은 벨기에 명문 안더레흐트, 잉글랜드 번리를 이끈 경험이 있다. 뮌헨에서는 토마스 투헬 전 감독을 대신해 팀을 이끈다.
콤파니 감독은 선수 시절 '명장'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의 지도를 받았다. 전술 스타일도 비슷하다고 알려져 있다. 차이는 있다. 매체는 "콤파니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의 새로운 팀을 만들고 싶어 한다. 과르디올라 감독보다는 패스 플레이가 많지 않고, 압박을 통해 상대 골대를 빠르게 공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콤파니의 전술 스타일로 인해 김민재가 피해를 볼 수 있다고 예상했다. 대신 방출 후보 1순위 다요 우파메카노는 뮌헨에 남을 수 있다. 왓슨은 "콤파니 감독은 우파메카노가 전술에 더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우파메나코는 지속적으로 비난을 받았고, 이적시장에 나올 수 있다고 판단됐다. 그러나 수비수가 떠나야 한다면 김민재나 에릭 다이어가 딜 수 있다"고 밝혔다.
김민재는 지난 해 여름 나폴리(이탈리아)에서 뮌헨으로 이적했다. 나폴리에 있었을 때만 해도 세계 최고의 센터백 중 하나로 평가받았다. 그런데 뮌헨에선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었다. 시즌 초반에는 팀 핵심 멤버로 활약했지만, 2023 카타르 아시안컵을 다녀온 뒤 벤치 멤버로 밀렸다. 김민재가 없는 사이 다이어, 마타이스 데리흐트가 주전 자리를 꿰찼다.
콤파니가 뮌헨 지휘봉을 잡으면서 김민재뿐 아니라 다이어까지 위기에 몰렸다. 잉글랜드 수비수 다이어는 뮌헨에서 투지 넘치는 수비를 선보였다. 하지만 느린 속도와 잦은 실수 등이 문제점으로 꼽힌다. 콤파니 감독의 전술과 맞지 않을 수 있다.
뱅상 콤파니 바이에른 뮌헨 신임 감독. /AFPBBNews=뉴스1 |
벨기에 국적의 콤파니 감독은 선수 시절 월드클래스 센터백으로 이름을 날렸다. 은퇴 이후 안더레흐트에서 지도자 경력을 쌓은 뒤 2022년 번리 지휘봉을 잡았다. 콤파니는 첫 시즌부터 번리를 챔피언십(2부)에서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이끌어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의 벽은 높았다. 올 시즌 번리는 5승9무24패(승점 24)에 그쳐 리그 19위를 기록, 결국 강등됐다. 하지만 짧은 경력에도 콤파니 감독은 뮌헨의 러브콜을 받았다. 콤파니도 이를 수락해 깜짝 이적이 이뤄졌다.
경기에 집중하는 다요 우파메카노(왼쪽)와 김민재(오른쪽). /AFPBBNews=뉴스1 |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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