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선미경 기자]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의 MC 전현무가 신종철, 정지선, 이순실 중 정지선을 최고의 보스로 선정한다.
KBS 2TV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연출 안상은/이하 ‘사당귀’)는 일할 맛 나는 일터를 만들기 위한 대한민국 보스들의 자발적인 역지사지 X 자아성찰 프로그램. 지난 회 순간 최고 시청률이 9.3%까지 치솟으며 135주 연속 전 채널 동 시간대 1위를 이어가고 있다. (닐슨 코리아 기준)
오늘(29일) 오후 4시 40분에 방송되는 ‘사당귀’에서 전현무가 “내가 직원이면 정지선 셰프 밑에서 일하고 싶다”라며 정지선을 ‘사당귀’ 최고의 보스로 선정했다고 해 그 사연에 관심이 쏠린다.
이날 전현무는 “신종철, 정지선, 이순실 보스 중 누구와 일해보고 싶냐?”라는 김숙의 질문에 일말의 고민도 없이 “정지선”을 외쳐 정지선의 입가에 절로 미소를 띠게 한다. 전현무는 “정지선 셰프가 시키는 대로 일하면 된다”라면서 “머릿속에 있는 걸 상상해서 할 필요 없고 ‘이거 해. 저거 해’라는 정지선 셰프의 지시대로 군대처럼 하면 된다”라며 ‘전현무 맞춤형’에 가까운 정지선의 업무 스타일에 엄지손가락을 세운다고. 이를 증명하듯 전현무는 녹화 내내 “정지선 셰프는 총주방장님과 달리 말이 길지 않는다” 등 정지선을 두둔하면 은근히 그의 편을 들어줬다는 후문.
반면 박명수는 전현무와 달리 “동갑내기 친구 신 셰프님 쪽으로 들어가고 싶다”라며 신종철 5성급 호텔 총주방장을 ‘사당귀’ 최고 보스로 꼽는다. 특히 박명수는 신 총주방장의 VCR을 보는 동안 “아이고”라며 곡소리를 내는가 하면, 신 총주방장이 기준으로 삼은 갈비 두께 1cm의 0.1mm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디테일을 보고 “난 하루도 못 버틸 것 같다”라고 말하며 경악한 바 있다.
신종철 총주방장과 보이지 않는 벽을 쌓았던 박명수가 갑자기 심경 변화를 일으킨 이유는 무엇인지 초미의 관심이 모이면서 그의 선택에도 모두의 이목이 쏠린다고. 이에 박명수는 어떤 대답을 했을지 오늘(29일) 방송되는 ‘사당귀’에서 확인할 수 있다. /seon@osen.co.kr
[사진]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