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인천공항, 지형준 기자] 골든디스크어워즈 출연진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추모에 동참했다.
MC를 맡은 배우 문가영을 비롯해 가수 세븐틴, 제로베이스원, 아이브, (여자)아이들, NCT WISH(엔시티 위시) 등은 일본 후쿠오카에서 개최되는 골든디스크어워즈에 참석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밝은 평소의 공항 분위기와 달리, 출연진들은 검은색 의상과 리본으로 희생자를 추모하며 애도의 뜻을 담았다. 별도의 포토타임과 인사를 자제하며 먹먹한 표정으로 무거운 발걸음을 옮겼다.
정부는 지난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여객기의 사고로 1월 4일 24시까지 7일 동안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해당 여객기 탑승자는 승무원 6명과 한국인 승객 173명, 태국인 승객 2명 등 총 181명이 탄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무려 179명이 숨지고 2명이 생존했다.
골든디스크어워즈 사무국도 큰 슬픔에 잠긴 국민들과 애도의 뜻을 나누고자 추모에 동참했다.
4일과 5일 양일간 열리는 골든디스크어워즈는 JTBC2·JTBC4에서 생중계될 예정이었으나 생방송과 레드카펫 일정을 취소하고 녹화방송으로 대체했다. 디지털 음원 부문은 오는 6일 0시에, 음반 부문은 오는 7일 오전 1시 20분에 녹화 방송된다.
사무국은 "다시 한번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며, 가족분들께도 진심을 담아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