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거신 전화는' 유연석, 男 최우수연기상 수상..“안 했으면 어쩔 뻔'' (‘MBC 연기대상’)
입력 : 2025.01.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김채연 기자] 유연석이 ‘지금 거신 전화는’으로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5일 밤 방송된 '2024 MBC 연기대상(약칭 MBC 연기대상)'에서는 방송인 김성주와 배우 채수빈의 진행 아래 지난 2024년 한 해 동안 MBC 드라마에서 활약한 배우와 작품, 스태프들을 위한 시간이 공개됐다.

이날 남자 최우수연기상 미니시리즈 부문 수상자로는 ‘수사반장 1958’의 이제훈, ‘지금 거신 전화는’ 유연석이 수상했다.

이날 유연석은 “백사언 역할을 맡은 유연석이다. 제가 16년 전에 MBC에서 ‘종합병원2’로 드라마 첫 작품을 했다. 이렇게 여기서 큰 상을 주셔서 감개무량하다”면서 “우선 저희 드라마 너무 많이 사랑해주시는 시청자분들, 팬분들 감사드리고 저에게 제안해주신 본팩토리 대표님 너무 감사드리고, 이 작품을 꼭 했으면 좋겠다고 말한 킹콩 대표님 고맙다. 안 했으면 어떡할 뻔 했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유연석은 “우리 드라마를 너무 치열하게 고민하고 촬영해주신 박상우 감독님 비롯해서 모든 스탭, 배우들 지금 드라마를 함께해준 모든 분들 칭찬해주는 의미로 주는 사랑이라고 생각한다”고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채수빈, 허남준, 장규리에도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그는 “제가 이 작품을 하면서 작품 말미에 조금 체력적으로도 지쳐있고, 잘 해나가고 있는건가 고민이 들었을 때 한석규 선배님과 세트장에서 뵀다. 정말 힘을 주는 말씀을 많이 해주신 것 같다. ‘김사부’ 할때도 그랬고, 이번에도 함께 세트에서 선배님 잠깐 쉬는 시간에 1시간 가까이 ‘잘하고 있다, 좋은 배우다’라고 칭찬해주셔서 할 수 있었다. 이자리를 빌어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면서 선배 한석규에 존경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끝으로 유연석은 “유독 춥고 가슴 시린 일들이 많은 것 같다. 아무쪼록 그분들께, 고통받는 모든 분들께 위로를 진심으로 전하고 새해에는 웃는 일만 가득했으면 좋겠다”라고 최근 일어난 여객기 참사 희생자를 위로하기도 했다.

/cykim@osen.co.kr

[사진] 방송 캡처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