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안윤지 기자]

가수 빅죠(본명 벌크 죠셉)의 빈소가 7일 오후 인천 서구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9일 오전 8시이며, 장지는 인천가족공원이다. /사진공동취재단

그룹 훌라당 출신 고(故) 빅죠(본명 벌크 죠셉)가 세상을 떠나고 4년이 흘렀다.

빅죠는 지난 2021년 1월 6일 오후 경기도 김포시 한 병원에서 체내 염증 제거 수술을 받던 중 상태가 악화돼 세상을 떠났다. 향년 43세.

빅죠는 데뷔 당시 키 186cm에 몸무게 250kg로 이목을 끌었다. 이후 2013년 트레이너 숀리와 운동해 150kg까지 감량했지만, 요요 현상으로 인해 320kg까지 불어났다.

그의 건강 악화는 2020년 12월 유튜브 채널 '엄삼용'을 통해 알려졌다. 당시 빅죠는 "의사 선생이 입원 전에 집에서 2주 정도 자가치료를 했으면 한다"라며 "한 달 정도만 쉬면서 자가 치료를 하겠다. 움직일 정도만 돼도 돌아다니면서 제가 관리하면 된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이후 엄상용은 빅죠에 대해 "현재 심부전증, 당뇨에 산소 수치도 낮아서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빅현배는 "(빅죠가) 목을 뚫어서 튜브로 연결해서 숨을 쉬고 있다. 그걸 잠결에 빼면 큰일나니까 병상에 팔, 다리를 묶어놓고 있다"며 "조금만 더 늦었어도 위험했다고 하더라. 계속해서 경과를 전해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그로부터 일주일 뒤 빅죠의 사망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안겼다.

한편 빅죠는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가수로, 2008년 홀라당 1집 '스포트라이트'로 데뷔했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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