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은♥︎' 진태현, 세 딸 입양 심경..''선한 이미지 포장 아냐'' [전문]
입력 : 2025.01.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지민경 기자] 배우 진태현이 두 명의 딸을 더 입양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이어진 반응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진태현은 8일 자신의 SNS에 "여러분!! 저는 좋은 사람 착한 사람 선한 사람이 아니다"라며 "선함을 이미지로 포장하는 그런 사람은 더욱 아니다. 그런 거 할 시간에 운동장을 두 시간 더 뛰겠다"라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세상은 이미지 전쟁이다. 분별이 중요하고 진짜와 가짜를 구별할 줄 알아야 한다. 저도 매일 스스로 치열하게 돌아보며

저를 앞세우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저는 낮은 자를 힘든 자를 일으켜 세우라는 말씀으로 살아가려 한다"며 "제 인기, 명예, 좋아요, 팔로워수를 위해 살아가지 않는다. 만약 그런 것들 쫓아간다면 지금처럼 이렇게 살아가지도 않는다. 더 유명해지고 영화로운 성공을 위해 다른 길로 가고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요 며칠 여러분의 칭찬과 응원이 너무 과분하여 감사와 함께 글을 쓰면서 인사한다. 혹시 저를 우리 부부를 응원해 주신다면 주변의 힘든 친구들에게 커피 한잔 식사 한 끼 대접해 주세요. 시간을 내어 누군가를 보살펴 주세요. 언제부턴가 사랑이라는 이름이 너무 가벼워졌다"며 "하지만 사랑할 수 없는 누군가를 사랑하는 일이 가장 의미 있게 살아가는 첫 발걸음이라 굳게 믿는다"고 전했다.

앞서 진태현은 지난 5일 SNS를 통해 "여러분들이 그동안 눈으로 보지 못했던 감사한 소식은 저희에게 멋진 양딸들이 생겼습니다. 경기도청 엘리트 마라톤 선수와 제주도에서 간호사 준비를 앞두고 있는 미래의 간호사”라고 새 가족이 된 두 딸을 소개해 화제를 모았다.

이후 진태현은 "저희가 딸들이 생긴건 맞고 아이들도 엄마 아빠라 부르며 저희와 함께 하고 있다"며 "하지만 아직은 법적 입양은 아니다. 법적 절차를 할 수 없는 상황의 친구들도 있어 일단 모두 가족 처럼 잘 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진태현은 지난 2015년 배우 박시은과 결혼한 후 성인 입양을 통해 딸 박다비다를 입양했으며, 2022년 임신 소식을 전했지만 출산 예정일을 20일 앞두고 유산의 아픔을 겪기도 했다. 

다음은 진태현 글 전문.

안녕하세요 진태현입니다
좋은 아침 입니다 모두 평안하신지요?

여러분!! 저는 좋은 사람 착한 사람 선한 사람이 아닙니다
그냥 성경책에서 예수님께 배운 대로
단 1초만이라도 살아보려고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선함을 이미지로 포장하는 그런 사람은 더욱 아닙니다
그런 거 할 시간에 운동장을 두 시간 더 뛰겠습니다

세상은 이미지 전쟁입니다
분별이 중요하고 진짜와 가짜를 구별할 줄 알아야 합니다
저도 매일 스스로 치열하게 돌아보며
저를 앞세우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저는 낮은 자를 힘든 자를 일으켜 세우라는 말씀으로 살아가려 합니다
제 인기,명예,좋아요,팔뤄수를 위해 살아가지 않습니다
만약 그런 것들 쫓아간다면 지금처럼 이렇게 살아가지도 않습니다
더 유명해지고 영화로운 성공을 위해 다른 길로 가고 있겠죠

사람은 아주 조금이라도 높아질수록
비워내고 멈추고 덜어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아침마다 기도 합니다
제가 믿는 하나님보다 제 모습, 이름, 생각, 행동을 앞에 두지 말자고
오늘도 꼭 지켜달라고

요 며칠 여러분의 칭찬과 응원이 너무 과분하여
감사와 함께 글을 쓰면서 인사합니다
혹시 저를 우리 부부를 응원해 주신다면
주변의 힘든 친구들에게 커피 한잔 식사 한 끼 대접해 주세요
시간을 내어 누군가를 보살펴 주세요

언제부턴가 사랑이라는 이름이 너무 가벼워졌습니다
하지만 사랑할 수 없는 누군가를 사랑하는 일이
가장 의미 있게 살아가는 첫 발걸음이라 굳게 믿습니다

오늘 하루 받길 원하지 말고 주길 원하는 모두 되시길
감사합니다 

/mk3244@osen.co.kr

[사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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