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연휘선 기자] '데드데드 데몬즈 디디디디 디스트럭션: 파트2'의 국내 개봉이 확정됐다. 

8일 영화 '데드데드 데몬즈 디디디디 디스트럭션: 파트2(감독 쿠로카와 토모유키, 배급 올랄라스토리 롯데시네마, 제공 인베스트나인컨설팅 제이에이와이이엔터테인먼트 씨티에스, 약칭 '데데디디:파트2') 측은 오는 2월 5일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봉한 '데데디디:파트1'은 SF 청춘 블록버스터에 멸망을 곁들인 소재로 일본을 넘어 전 세계 만화 마니아들이 푹 빠진 마성의 디스토피아 청춘 애니메이션이다. 이 후속편 '데데디디: 파트2'가 오는 2월 5일 개봉을 확정한 것. '데데디디: 파트2'는 모함의 이상으로 순식간에 멸망을 향해 급발진하는 지구, 마지막 순간까지 서로의 손을 잡은 두 소녀의 청춘 애니메이션을 그린다.

개봉 확정 소식과 함께 공개된 보도스틸 12종에서는 하이텐션 여고생이었던 카도데와 오란의 풋풋한 캠퍼스 라이프를 엿볼 수 있다. 또한, 비밀을 간직한 신비한 소년 ‘오바’의 등장까지 예고하며 그들 사이에 어떤 감정과 서사가 오갈지 궁금증을 한껏 자극한다. 여기에, 거대 우주모함의 폭발, 하늘을 뒤 덮은 광선 등 본격적으로 카운트다운이 시작된 지구 멸망을 더욱 화려해진 스케일로 그려내며 후속편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이고 있다. 

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 또한 침략자와 인간의 갈등 그리고 평범한 일상을 동시에 담아내 예비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해 여름 저게 나타났을 때부터 아무것도 변하지 않은 일상이 행복이었다고 지금은 그렇게 생각합니다”라는 ‘카도데’의 독백과 ‘한계에 다다른 평화의 시간’이라는 카피 문구가 어우러져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이어, 자신이 침략자임을 고백한 ‘오바’를 이용해 나라를 정복하자는 엉뚱한 생각을 하는 ‘오란’ 그리고 선생님에게 차였다며 눈물 짓는 ‘카도데’의 모습은 비일상의 틈에서도 청춘을 이어가고 있는 등장인물들의 일상을 보여주며 '데데디디' 시리즈에서만 느낄 수 있는 매력을 전한다.

또한, ‘침략자 VS 인류’라는 카피와 함께 침략자들을 공격하는 군인들과 쑥대밭이 되어 가는 도쿄는 그들에게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끝으로, “너는 누구를 지킬래?”라는 질문에 “난 말이지 언제든 카도데 편입니다요”라고 대답하는 ‘오란’과 “온땅이 전 세계 사람을 적으로 돌려도 나만은 네 편이 되어줄게”라고 말하는 ‘카도데’의 모습은 파국으로 치닫는 상황에서도 여전히 서로에게 ‘절대’인 두 친구의 우정을 보여주며 예비 관객들의 관람 욕구를 더욱 자극한다. 

/ monamie@osen.co.kr

[사진] 롯데시네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