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하영 기자] ‘신랑수업’ 김종민이 결혼 전부터 2세 계획을 밝혔다.
8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김종민이 동갑내기 절친이자 ‘오둥이 아빠’인 이동국을 찾아가 ‘2세 계획’ 수업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종민은 새해를 맞아 비장한 각오를 다졌다. 그는 “나 김종민 2025년 새해를 맞아 새로운 계획을 세웠다. 그건 바로 2세 계획. 그래서 그를 만나러 왔다. 10만분의 1 사나이 187cm의 큰 키, 떡 벌어진 어깨, 그리고 무엇보다 부러운 그의 터질듯한 허벅지, 오늘 기필코 그의 기운을 받으리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종민이 만난 사람은 바로 전 축구선수이자 오둥이 아빠인 이동국이었다. 두 사람은 프로그램을 통해 함께 자면서 친구가 됐다며 의외의 친분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동국은 자연 임신으로 겹쌍둥이를 낳은 ‘10만분의 1 사나이’라고 불리고 있다고. 김종민은 현재 결혼 날짜를 조율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고, 이동국이 “그래도 (장가를) 가긴 가네”라고 안심하자 “너 갈 때 갔어야 했는데 그때는 이분(여자친구) 안 만났으니까 못 간 거다”라고 센스 있게 답했다.
이어 김종민은 “너가 다산의 왕 아니냐 기운을 좀 받으려고 왔다”라며 만남의 이유를 밝혔다. 이동국은 “결혼을 하기도 전에 2세 계획을 하냐”라고 당황해하면서도 비법으로 “운이 좋아서 그럴 수도 있고, (처가) 유전적인 걸 수도 있다. 준비해야 할 건 건강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김종민은 “나 건강하긴 한 거 같은데”라고 자신감을 드러내자 이동국은 위아래로 스캔하더니 “예전보다 많이 건강해졌다. 헬스 해도 하체를 많이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종민은 이동국의 하체를 만져봤고 “아직도 허벅지 살아있다. 동국이가 26인치다”라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김종민은 본격적으로 오둥이들과 함께 아빠 시뮬레이션에 돌입했다. 먼저 아들 시안이를 만난 김종민은 실내 축구장에서 축구 시합을 펼쳤다. 자신감 넘치던 김종민은 체력 저하로 결국 11대 1로 지고 말았다. 이어 골프 연습 중인 이동국 딸들을 만난 김종민은 폭풍 성장한 딸들의 모습에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재아는 테니스 선수로 활동했으나 부상으로 은퇴 선언 후 골프로 전향했다며 남다른 피지컬과 함께 프로급 실력을 자랑해 모두를 감탄케 했다. 뿐만 아니라 설아, 수아 역시 골프 유망주로 준비하고 있다고. 김종민은 이동국 딸들의 골프 실력에 “딸을 낳으면 (딸이) 골프 치도록 하고 싶다. 내가 봐주면서 딸이랑 좋은 친구처럼 아빠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로망을 고백했다.
한편, 김종민은 이동국, 재시, 재아, 설아, 수아와 함께 식사를 하러 갔다. 김종민은 “삼촌이 살게. 마음껏 시켜”라고 했고, 네 자매는 신나게 주문했다. 축구 훈련을 마치고 뒤늦게 도착한 시안이까지 착석했고, 엄청난 먹성을 자랑하는 오둥이들에 김종민은 “식비 얼마 나오냐”라고 물었다. 이동국은 “한 끼당 20~30만 원 나온다”라고 고백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후 김종민은 식사를 마치고 계산하면서 총 식사 비용이 26만 원이 나오자 “애들아 26만 원 나왔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본 이승철도 “동국이네는 안 가야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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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