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이정 기자] '과거의 새해'에도 연예계는 시끌시끌했다. N년 전 1월 11일, 학교물 드라마 출신 연기자는 필로폰 투약 혐의와 관련 집행유예를 선고받았고, 걸그룹 모모랜드 낸시는 불법촬영 및 합성사진 유포로 피해를 입었다.
#2017년 1월 11일
'학교 2013' 출신 배우 최창엽이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됐지만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
2017년 1월 11일 최창엽 측은 OSEN에 “최창엽의 경우 초범이고 모든 범죄 사실을 인정했다. 또한 적극적 매수자가 아니고 단순 투약자로 상습성이 적다. 가족들도 적극적으로 재범을 방지하겠다고 나섰다”고 밝혔다.
이어 “또한 언론보도를 통해 사회적인 처벌을 받은 것을 포함해서 재판부에 주장했다"며 "저희의 주장이 일부 받아들여져서 선처를 받아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최창엽은 2016년 10월, 필론폰을 투약한 혐의로 검찰에 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았다. 1심에서 집행유예를 받자 검찰은 항소했는데 2심 재판부 역시 초범인 것과 모든 죄를 반성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검찰의 항소를 기각했다.
징역 10개월과 집행유예 2년형을 확정 지은 최창엽은 이후 6년째 자숙 중이다. '학교 2013'에서 모범생을 연기했던 그의 충격적인 이중생활에 많은 이들이 충격을 받았던 바다.
# 2021년 1월 11일
걸그룹 모모랜드 낸시가 불법 촬영‧합성 사진의 피해자가 됐다.
모모랜드 낸시의 소속사 MLD엔터테인먼트는 2021년 1월 11일 공식입장을 내고 "최근 온라인과 SNS에 당사 소속 아티스트 낸시와 관련 불법적으로 조작된 사진이 유포되고 있다"라며 "당사는 경찰 및 해외 사법 기관과의 수사 공조로 불법 촬영자와 최초 유포자를 비롯해 이를 유포하는 모든 이에게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는 2019년 베트남에서 진행된 'AAA' 당시 대기실에 있던 낸시의 몰래 촬영하고 악의적으로 합성한 것으로 보이는 사진이 유포돼 논란이 됐다. 이 같은 사실을 인지한 소속사 측은 "법무대리인을 통해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죄와 인격권 침해에 대한 민형사상 처벌 또한 실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낸시는 현재 큰 심적 고통을 받고 있다. 간곡히 부탁드린다. 더 이상 악의적인 게시물로 아티스트를 가해하는 일이 없길 바란다"라고 호소했다. '2019 AAA' 조직위원회 역시 "불법 촬영자와 최초 유포자에 대한 베트남과 대한민국 사법당국의 강력 법적 조치에 적극 협력할 것"이라며 "낸시 소속사와 협력해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함께 관련된 악의적 게시물에 민형 사적 법적 대응에 공조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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