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근경색 쓰려졌는데..박서진 노력에도, 父 금단현상 왔다 ''뽀뽀 싫어'' [살림남][★밤TV]
입력 : 2025.01.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윤성열 기자]
/사진='살림남' 방송 화면
/사진='살림남' 방송 화면
가수 박서진이 아버지의 금연을 위해 고군분투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심근경색으로 스텐트 시술을 받은 아버지의 건강을 염려한 박서진이 단호하게 금연을 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박서진은 아버지가 흡연을 위해 자리를 비우자 금연을 독려하기 위한 첫걸음을 뗐다. 과거 심근경색으로 쓰려졌던 아버지의 건강을 우려하며 강제 금연 프로젝트를 추진한 것.

아버지가 그동안 흡연을 멈추지 못한 이유도 공개됐다. 어망 피해와 낚싯배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아도 아들인 박서진에게 걱정을 끼치고 싶지 않아 혼자 참아온 상황이 흡연량 증가로 이어졌다는 것이었다. 아버지는 금연을 권하는 박서진에게 "급하게 끊을 수는 없다. 천천히 줄여야 한다"고 했지만, 박서진은 "그건 핑계다. 언제 끊을 거냐"며 단호하게 물으며 아버지를 설득했다.

이어 박서진 가족은 폐활량 긴급 점검에 나서며 큰 웃음을 선사했다. 아버지가 공 3개 중 2개를 끌어올린 반면, 박서진은 공 1개도 힘겹게 끌어올리며 고전했다. 이에 누나 박효정은 꿀밤 내기를 제안, 박서진이 꿀밤 벌칙을 받으며 스튜디오에 큰 웃음을 안겼다.

/사진='살림남' 방송 화면
/사진='살림남' 방송 화면
계속된 박서진의 잔소리에 아버지는 담배를 가위로 자르며 금연의 결심을 보였지만, 박서진 남매가 집안 곳곳을 수색한 결과 숨겨진 담배가 한가득 발견돼 놀라움을 자아냈다.

아버지는 "해도 해도 너무하네", "아빠 낙 아니가"라며 서운함을 내비치며 금연 성공 시 보상으로 남매들에게 각 50만 원씩, 총 150만 원을 요구하는 현실적인 거래를 제안했다. 박서진은 아버지의 성공적인 금연을 위해 "대신 담배 피우다 걸리면 한 개비당 10만 원이다"고 역으로 제안하며 아버지를 단단히 잡았다.

이처럼 박서진은 애연가 아버지의 건강을 위해 금연을 단순한 권유가 아닌 필수 과제로 받아들이며 철저한 계획과 실행력으로 강하게 밀어붙이는 강단 있는 아들의 면모를 보여줬다. 그의 진심 어린 노력과 따뜻한 가족애가 안방을 훈훈하게 물들였다.

하지만 박서진의 아버지는 금연 시작 3시간 만에 금단 현상에 시달렸다. 그는 평소 사랑꾼 면모를 보인 것과 달리 "뽀뽀도 싫다"며 아내에게도 예민한 모습을 보였다. 박서진의 가족은 "바쁘면 담배 생각이 안 날 거다"며 함께 김장을 위한 배추 수확에 나서기도 했다. 하지만 가족들의 노력에도 아버지의 금단 현상은 계속됐고, 급기야 늦은 밤 테라스로 향하는 모습까지 포착돼 금연 대작전이 성공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유발했다.

박서진의 진심과 단호함이 담긴 아버지의 금연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지 주목된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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