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숙려캠프' 폭력+욕설 남편 vs 전화 80통 집착 아내 등장
입력 : 2025.01.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오세진 기자] ‘이혼숙려캠프’ 8기 걱정 부부가 등장했다.

23일 방영한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는 7기 바람 부부와 셔틀 부부의 조정을 마친 후 8기 부부의 입소가 그려졌다. 세 커플이 등장하는 가운데, 가장 먼저 포문을 연 건 걱정 부부였다. 이들 부부가 걱정 부부 타이틀을 달게 된 건 황진주가 아이들을 보면서 유난히 걱정이 많은 부분을 보였기 때문이었다.

현재 16개월 된 쌍둥이를 돌보는 황진주. 황진주는 남편의 독단적이면서도 회피형 행동을 괴로워했다.

남편 조승환은 아내 황진주에게 말도 없이 일을 그만두었고, 온갖 미납 고지서가 쌓여 황진주를 스트레스 받게 했다.

또한 황진주는 “외상으로 아파 보이면 그때그때마다 병원을 간다. 다른 사람은 괜찮다고 해도, 아이들이 기저질환이 있다 보니 그게 잘 안 된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남편 쪽 유전병이었던 그 병에 대해 남편은 “나는 솔직히 말해서 그 병이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다. 그 병이 스펙트럼이 넓다”라고 대답했다. 그는 이 부분으로 시어머니와 남편에게 폭언을 들은 적이 있다고 밝혀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문제는 남편의 폭언과 폭력적인 행동이었다. 황진주는 “최근에 싸운 건, 남편이 컵라면을 집어 던졌다. 화가 나서 눈앞에 있는 물건을 집어 던진 것 같은데, 카메라가 돌기 시작하고 갑자기 그런 행동을 안 하더라”라머 억울함을 호소했다.

황진주는 “관찰 카메라에 담긴 건 정말 1/10도 안 된다”라면서 “경찰 신고는 7차례 정도, 계속 신고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접근금지 명령까지 받았던 남편 조승환은 자신의 행동을 영상으로 보더니 “제 모습을 영상으로 본 게 처음이다. 욕을 하거나 폭력적인 모습을 보니, 그다지 좋지 않다”라며 조용히 수긍했다.

조승환은 장모 앞에서 아내와 장모를 싸잡아 욕까지 하는 패륜적인 행위를 저지르기도 했다. 서장훈은 “아무리 화가 난다고 하더라도 저 정도로 욕을 하거나 폭력적인 행동을 하면 안 되죠”라며 엄중히 경고했다.

그러나 남편 쪽 가사조사 영상이 공개되기 전, 진태현은 “저는 가사 조사를 하면서 가장 놀랐던 영상이다. 그런데 이 두 분은 안 살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조승환은 독박 육아를 한다는 황진주의 주장과 다르게, 퇴근 후 쉴 새 없이 육아를 했다. 저녁밥도 먹지 못했다. 그런 조승환에게 미친듯이 육아 잔소리를 하는 건 아내 황진주였다. 조승환은 “매뉴얼에 예민하다. 아내가 육아에 예민해서, 육아 서적도 많이 읽고 그랬다. 그래서 저와 장모님한테 그 매뉴얼을 어기면 뭐라고 한다”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황진주는 반복되는 말하기와 전화하기라는 버릇이 있었다. 조승환은 “피하는 거다. 아내는 생각나면 그때그때 직성이 풀릴 때까지 원하는 행동을 할 때까지 같은 말을 반복하고 짜증을 낸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전화 70~80통은 기본, 문자도 자신의 직성이 풀릴 때까지 같은 내용을 반복해서 보내는 황진주. 서장훈은 이를 보더니 "아내는 상담이 필요할 것 같다"라며 조심스럽게 견해를 전했다.

서장훈은 “전화를 왜 저렇게 하는 거냐. 전화를 하는 이유를 묻는 게 아니다”라고 물었고, 황진주는 “전화를 받고 끊고 반복하다가 차단할 때가 있다”라면서 자신에 대한 변명을 전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JTBC ‘이혼숙려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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