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서정 기자] MBC 아나운서 김대호가 프리랜서 활동을 위해 퇴사를 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이를 ‘나 혼자 산다’에서 공개하는 것인지 많은 이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1일 김대호가 퇴사를 결정하고 프리랜서 행보를 위해 여러 소속사와 접촉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MBC 관계자는 OSEN에 “김대호 아나운서의 퇴사 관련 소식은 정확한 내용을 확인 중에 있다”라고 밝혔다.
그간 김대호는 방송에서 대놓고 퇴사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은 바 있었는데, 드디어 퇴사할 마음을 먹고 이를 진행하고 있는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오늘(31일)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 측은 김대호가 깜짝 고백한다고 예고했다. 이날 ‘호장기’ 김대호, 기안84, 이장우의 ‘대호네 2호점’ 집들이 2탄이 풀 코스로 담기는 가운데 김대호가 기안84와 이장우 앞에서 깜짝 선언을 한다고. 그의 고백에 잠시 패닉 상태가 된 기안84와 이장우의 모습과 후련한 미소를 짓는 김대호의 모습이 함께 포착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집들이 중 김대호는 “말을 못 꺼내겠다”며 기안84와 이장우 사이에서 머뭇머뭇 망설이는 모습을 보인다. 갑자기 달라진 김대호의 모습을 포착한 기안84는 “무슨 이야기하려고? 무슨 일 있어?”라며 걱정한다.
김대호의 입에 기안84와 이장우의 시선이 집중된 가운데, 김대호는 조심스럽게 마음 속 이야기를 고백한다. 고백을 듣던 기안84와 이장우는 깜짝 놀라 말을 잇지 못한다. 이야기를 마친 김대호는 “너네니까 이야기하지”라며 후련한 미소를 보인다. 만감이 교차한 듯 김대호의 이야기를 듣는 기안84의 모습도 포착된 가운데 도대체 어떤 이야기일지 궁금증을 끌어올린다.
또한 김대호는 “되게 고민 많이 했다. 무지개 회원들에게 가장 먼저 말하고 싶었다”라며 솔직한 마음을 전한다고. 그의 고백에 스튜디오의 무지개 회원들은 또 어떤 반응을 보일지 관심이 쏠린다.
앞서 김대호는 MBC 직원인 만큼 홀로 스케줄을 관리하고 소화하느라 편하게 쉴 수 있는 시간이 없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바. 김대호는 지난 한 해 동안 ‘나 혼자 산다’, ‘구해줘 홈즈’, ‘푹 쉬면 다행이야’를 비롯해 ‘대장이 반찬’까지 MBC에서만 4개의 고정 프로그램에서 주요 출연자로 활약했다.
김대호는 MBC 퇴사 후 소속사의 관리 하에 프리랜서로 활동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서는 하차하지 않을 듯하다. 앞서 S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배성재가 퇴사 후 SBS 프로그램들에 출연하고 라디오 ‘배성재의 텐’도 계속 진행하고 있는 것처럼 김대호 또한 배성재처럼 MBC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프리랜서로 좀 더 자유롭고 다양하게 활동할 것으로 기대된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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