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선미경 기자] 유재석이 결국 ‘유라인’ 미주에게 돌직구를 던졌다. 공개 연애 전에 미주의 열애를 예고하더니, 결별 후에는 ‘놀면 뭐하니?’ 멤버들과 놀리며 미주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지난 1일 오후에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미주와 송범근의 결별이 언급됐다. 최근 미주와 송범근의 결별설이 불거졌고, 이날 방송 오프닝에서 미주가 멤버들의 놀림을 받으며 결별을 언급한 것.
미주는 오프닝부터 혼자 등장해 “날 너무 혼자 외롭게 두지 마요”라고 말했다. 미주의 오프닝 멘트는 최근 불거졌던 송범근과의 결별설과 연결됐고, 멤버들 역시 “미주야 괜찮다”면서 간접적으로 결별에 대해 언급했다.
미주는 지난 해 4월 축구선수 송범근과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당시 송범근과의 ‘럽스타그램’이 화제가 되면서 열애설이 불거졌고, “호감을 갖고 알아가는 사이”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에 ‘놀면 뭐하니?’ 멤버들은 미주의 열애를 축하해주기도 했다.
이후 9개월 만에 결별설이 불거지면서 미주와 송범근의 결별이 공식화 됐다. 미주 측은 ‘아티스트 사생활 확인불가’ 발침을 내세우면서 결별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은 아니지만, 결국 ‘놀면 뭐하니?’에서 결별이 공식화 된 것이었다.
이날 방송에서 멤버들은 미주의 결별을 간접적으로 언급하면서 웃어넘기려고 했다. 오프닝부터 “괜찮다”라면서 위로했고, 주우재는 “이해를 해줘야 하는 게 옆에 뭐가 있다가 없으면 허전하다”라고 말했다. 하하는 “사생활”이라면서 미주의 소속사 입장을 따라하기도 했다. 멤버들은 특히 미주가 외롭지 않게 가운데 있으라면서 자리를 바꿔주기도 했다.
무엇보다 유재석이 ‘유라인’인 미주의 결별을 적극적으로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유재석은 키링 인형이 한가득 담긴 미주의 가방을 보면서 “인형이 너무 많은 거 아니냐. 심경을 대변하네. 혼란스럽다”라고 지적했다. 또 “본인 사생활이니까 딥하게 안 들어가겠다. 우리도 신경 쓸게 많아”라면서 더 이상 미주의 결별은 언급하지 않겠다는 뉘앙스를 풍기기도 했다. 그렇지만 오프닝에서 멤버들이 나눈 몇 마디는 미주의 결별에 더 관심을 집중시키는 멘트였다.
유재석은 앞서 미주와 송범근의 열애가 공개되기 전부터 미주의 연애를 예고한 바 있다. 지난 해 ‘놀면 뭐하니?’ 신년회에서 “어느 날부터 미주가 도망치듯 간다. 정보원 친구가 알아보고 있다”라면서 궁금증을 드러내기도 했다. 결국 몇 개월 후 미주가 송범근과의 연애의 인정하면서 신년회에서 멤버들의 제보가 사실이었던 것이다. /seon@osen.co.kr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