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지민경 기자] 박세리가 트럼프,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골프 제안을 거절한 이유를 공개했다.
2일 오후 방송된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박세리가 게스트로 출연해 고향인 대전의 밥상을 소개했다.
박세리는 골프를 언제부터 했냐는 질문에 “중학교 2학년 때 쯤에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답했다. 허영만은 “5년 한고 미국 가서 휩쓸었다고 그러면 대단한 것”이라고 말했고, 박세리는 “뭐가 걸리면 저도 모르게 조금 더 잘 되는 것 같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선수들하고 같이 있을 때 내기도 하냐”고 묻자 그는 “밥 내기부터 시작해서 거의 뭐 제가 많이 얻어먹었다”고 밝혔다.
또한 허영만은 “골프 칠 때 멤버도 중요하지 않냐”며 “트럼프,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골프 치자고 하는데 왜 안 쳤냐. 그 사람들 하고 치면 수고비 좀 나오지 않냐”고 돌직구로 물었다.
이에 박세리는 “그건 잘 모르겠다”며 “진짜 목표가 있으니까 그런거 생각 안하고 달렸다. 목표는 명예의 전당에 들어가는 것이었고 US 오픈 우승을 선수생활 마감하기 전까지 꼭 한 번이라도 우승했으면 좋겠다는 목표가 있었는데 그런게 다 이뤄졌다”고 전했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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