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 ♥김지민과 결혼후에도 '돌싱포맨' 하차 NO..''수입 없어, 거지된다'' 호소('라디오쇼')[종합]
입력 : 2025.02.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이대선 기자]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리바운드(감독 장항준)’  VIP시사회가 열렸다.개그맨 김준호와 김지민이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2023.04.03 /sunday@osen.co.kr

[OSEN=김나연 기자] 개그맨 김준호가 축가 및 결혼 후 방송 계획을 밝혔다.

2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11시 내 고향' 코너로 꾸며졌다.

이날 DJ 박명수는 "대한민국 예능 큰축 담당하는 분이다. 2025년 을사년 좋은일 많이 생길 분이다. 사랑하는 후배"라며 김준호와 통화를 연결했다.

박명수는 김지민과 결혼을 발표한 김준호에게 "작년은 김준호의 한해였다고 해도 과언 아니다"라며 "얼마전 TV에서 프러포즈 하는 장면 봤다. 많은 분들이 감동 받았다. 저도 감동 받았다"고 말했다.

김준호는 "민망하더라"라며 "지민이가 방송 끼고했다고 뭐라고 했다. 추잡스럽게 방송 끼고 했다고"라고 토로했다. 박명수는 "멋진 양복에 안경까지 끼고 김준호씨가 원래 잘생겼다. 근데 멋지게 하고 와서 프러포즈 하는 장면이 시청자들 많이 울렸다"고 칭찬했지만, 김준호는 "여자들은 너무 싫어하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에 박명수는 "여자들이 싫어하는게 무슨 상관이냐. 지민씨만 좋아하면 되는거 아니냐"고 물었고, 김준호는 "지민이도 처음엔 싫어했다"라고 의기소침한 모습을 보였다. 박명수는 "진실된 마음이 있으니까"라며 "너무 축하드린다"고 응원했고, 김준호는 "빨리 결혼 준비해야죠"라고 바빠질것을 예고했다.

특히 박명수는 "하나만 물어보겠다. 조세호씨하고 김종민씨도 결혼하지 않나. 두분한테 축가 불러준다 했는데 거절했다. '바보에게... 바보가'라는 노래가 있다. 조세호씨하고 김종민씨는 거부했는데 김준호씨 어떠냐. 제가 불러드려도 되겠냐"라고 물었고, 김준호는 "지금 마감했다"고 선을 그었다.

박명수는 "결혼식장도 안잡았는데 마감했냐. 제가 부담스럽냐 별로냐"고 추궁했고, 김준호는 "조혜련 누나가 치고 들어와서요"라고 설명했다. 그는 "조혜련VS박명수" 질문에 "저는 무조건 조혜련"이라며 "('바보에게...바보가'는 너무 발라드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박명수는 "원래 축가는 발라드다 보통은. 성시경의 두사람도 발라드고 유리상자도 다 발라드다. 저는 거부하는거냐. 괜찮다. 여쭤만 보는거다. 재미삼아서. 저 안해도 되죠?"라고 재차 물었고, 김준호는 "너무 감사한데 마감했다"고 답했다. 박명수는 "나는 대체 축가 어디서 불러야하는거냐 미치겠다. 제 축가가 대한민국 10대 축가안에 낀다"고 어필했고, 김준호는 "노래 너무 좋다. 노래방 가면 부른다"면서도 "축가는 마감이다"라고 일축했다.

박명수는 "을사년이 김준호씨 한해가 될것 같다. 너무 고맙다. 열심히 살아온 준호씨 모습이 꽃피는것 같아 좋다"라며 "기분 어떠냐. 결혼 앞두고 있는데"라고 물었다. 김준호는 "설레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고"라고 솔직하게 말했고, 박명수는 "하나만 물어보겠다. 결혼하게 되면 싱글 아니지 않나. '돌싱포맨' 빠지는거냐"고 돌직구 질문을 날렸다.

김준호는 "결혼한 돌싱"이라며 "고정프로가 많지 않아서 이건 제가 할문제 아니고 '돌싱' 쪽에서 네명이라 1/4이 무너질수 있으니까 눈치 봐야죠"라고 하차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박명수는 "김준호씨 하나 빠진다고 문제 없고 돌싱 많다. 가서 끼면 된다. 구태여 한다면 룰이 깨지는거라 반대다"라고 말했고, 김준호는 "지민이가 일하는 남자 좋아해서 어쩔수없이 계속 해야하지 않나 싶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박명수는 "무슨얘긴지 알겠지만 공문 띄우겠다. 룰이 깨지는거 아니냐. 돌싱이 나와야하는데. 언론화 시키겠다"라고 추궁했고, 김준호는 "'돌싱'하고 '미우새' 빠지면 저 거지다. 돈 들어올데가 없다"라고 간곡히 호소했다. 그러자 박명수는 "알겠다. 그럼 후배 보호차원에서 없던일로 하겠다"라고 사과했고, 김준호는 "아무리 축가 마감했다고 해도 그렇게 하시면 안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다시한번 '바보에게 바보가' 고려해준단 말씀 듣고싶다. 조혜련 날리고 어떠냐"라고 제안하자 김준호는 "그건 제 결혼식은 마감했고 형 라디오에서 틀어라"라고 단칼에 거절해 웃음을 더했다. 박명수는 "알겠다. 저도 너무 비굴해서 그만하겠다"고 말했고, 김준호는 "형님처럼 살겠다"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박명수는 "행복하게 살길 바란다. 결혼식 참여 되죠? 안되면 슬플것 같다"고 물었고, 김준호는 "참여 되죠.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박명수는 김준호에게 퀴즈를 냈다. 그는 "오늘이 2월 2일이다. 22하면 율곡 이이선생님 생각나지 않냐. 지폐 얼마짜리에 있는줄 아냐"라고 질문했지만, 김준호는 "큰돈에 있죠. 왜요. 여기까지 하시죠"라고 대답을 피했다. 이어 그는 천원에 있는 인물이 "이순신 장군"이라고 답했고, 박명수는 "이순신 장군은 지폐에 안계신다. 김준호씨는 모르는걸로 정리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준호는 "지민이가 보면 안된다. 똑똑한줄 안다"고 호소해 폭소를 안겼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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