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메가박스 코엑스=김나라 기자]

배우 박정민, 지수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진행된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시리즈 '뉴토피아'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군인 재윤과 곰신 영주가 좀비에 습격당한 서울 도심을 가로질러 서로에게 달려가는 이야기 '뉴토피아'는 2월 7일 공개된다. /2025.01.07 /사진=이동훈 photoguy@

배우 박정민과 블랙핑크 지수의 신작 '뉴토피아'에 '계엄령'부터 '여객기 참사'까지 공교롭게도 현시국을 떠올리게 하는 장면들이 연달아 담기며, 문제작의 탄생을 예고했다.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선 OTT 쿠팡플레이 새 시리즈 '뉴토피아'의 1, 2회 언론시사회 및 간담회가 진행됐다. 연출자 윤성현 감독이 참석해 취재진과 이야기를 나눴다.

'뉴토피아'는 한상운 작가의 소설 '인플루엔자'를 원작으로 한다. 군인 재윤(박정민 분)과 '곰신' 영주(지수 분)가 좀비에 습격당한 서울 도심을 가로질러 서로에게 달려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 '파수꾼'(2011), 넷플릭스 영화 '사냥의 시간'(2020) 등을 만든 윤성현 감독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시리즈물이다. 여기에 박정민이 윤 감독과 벌써 세 작품째 의기투합했으며, 인기 아이돌 블랙핑크 지수가 여자 주인공으로 나서 화제를 몰고 있다.

특히 베일이 한꺼풀 벗겨진 '뉴토피아'에는 공교롭게도 현재 진행 중인 '계엄령', '여객기 참사' 등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트린 이슈들이 극적인 소재로 쓰여 더욱 이목을 끌었다.

이에 윤성현 감독은 "'계엄령'은 저도 깜짝 놀랐다. 편집이 다 끝나고 그런 상황들이 벌어졌다. '뉴토피아' 속에서 간부, 부대원들이 보여줬던 표정, 저 또한 그 표정을 지었고 정말 많이 놀랐다. 저도 그냥 '신기하다'는 말씀밖에는 드릴 수 없을 거 같다. 대본에 나와 있던 설정이었다"라고 얼떨떨해했다.

'여객기 참사' 소재에 대해선 "'계엄령'과 비슷하게 대본상에 나와 있던 장면이었다. 우리 작품의 이야기의 시작을 알리는 장면이다. 근데 저도 마찬가지로 걱정이 들긴 했던 건 맞다. 하지만 (비행기 사고는) 작품에서 시작이 되는 핵심 장면이다 보니까, 어쨌든 대본에 충실하게 보여주자는 생각이 일차적으로 들었다"라고 설명했다.

윤상현 감독, 배우 지수, 박정민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진행된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시리즈 '뉴토피아'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군인 재윤과 곰신 영주가 좀비에 습격당한 서울 도심을 가로질러 서로에게 달려가는 이야기 '뉴토피아'는 2월 7일 공개된다. /2025.01.07 /사진=이동훈 photoguy@

그러면 윤성현 감독은 "새로운 좀비물을 만들려고 노력했다. 가감 없이 열린 마음으로 즐겨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당부의 말을 남겼다.

그는 "'뉴토피아'가 기존 좀비물에 비해 잔인한 부분이 있다 보니 이를 중화시키기 위해 톤 앤 매너로 '유머'를 가져가려 했다. 밸런스를 맞추기를 위해, 부담없이 보실 수 있게 유머를 녹여냈다. 빵빵 터트리는 유머를 하려고 했다기보다 피식피식 웃을 수 있는, 흥미롭게, 재밌게 볼 수 있는 작품으로 나오도록 지향하려 했다"라고 강조했다.

윤성현 감독은 "시즌2는 저도 기회가 된다면 만들고 싶다. 좋은 아이디어들이 있다"라는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뉴토피아' 1, 2회는 오는 7일 오후 8시에 오직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된다.



메가박스 코엑스=김나라 기자 kimcountr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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