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지민경 기자] 가수 구준엽의 아내이자 대만 배우 故 서희원의 어머니가 딸을 잃은지 9일 만에 심경을 전했다.
지난 3일 중국 시나연예, 대만 ET투데이 등 다수의 외신 보도에 따르면 서희원은 최근 가족들과 일본 여행을 하던 도중 독감으로 인한 폐렴으로 지난 2일 오전 세상을 떠났다. 향년 48세.
보도에 따르면 서희원은 가족들과 지난달 29일 일본으로 출국했으며, 출국 당일 감기와 천식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3일째 되는 날 응급실로 실려간 서희원은 2일 일본 도쿄에 위치한 병원에서 사망했다.
구준엽을 비롯한 유족들은 일본에서 화장 등 일부 장례 절차를 진행한 후 고인의 유해를 안고 지난 5일 대만으로 귀국했다.
그간 침묵을 지키던 서희원의 어머니는 10일 밤 자신의 SNS에 "슬픔은 내게 남겨두고"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는 노래 제목으로, "당신을 혼자 보내려니 걱정이 돼요" "가끔 나를 생각해줄래" 등의 절절한 가사가 보는 이들을 슬프게 했다.
서희원의 어머니는 "이유없이 이 노래를 사랑하게 됐다. 일찍이 나를 위해 쓰여진 노래"라며 "관심을 쏟을수록 더 고통스럽다는 것을 안다"고 덧붙여 먹먹함을 더했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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