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준엽 이어, 장모도 '유산+손주 양육권'에 입 열었다 ''故서희원 위해 싸울 것'' (Oh!쎈 이슈)
입력 : 2025.02.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김수형 기자] 구준엽의 아내이자, 대만 톱배우 서희원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재산과 양육권에 대한 우려가 계속해서 이어진 가운데, 구준엽에 이어 그의 어머니도 전 남편 왕샤오페이(왕소비)에게 선전포고했다. 

앞서 서희원은 2011년 중국인 재벌 2세 왕소비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으나 결혼 10년 만인 2021년 이혼했다. 마침 이 소식을 접한, 그의 20년 전 연인이었던 구준엽이 옛날번호로 그에게 연락했고, 운명처럼 이들이 재회했다. 이후 이듬해인 2022년 구준엽과 결혼을 발표해 축복을 받았다. 

하지만 하늘이 무심하게도, 이들의 행복은 오래가지 못했다. 3년도 되지 않은 지난 2월 2일, 서희원이 가족들과 일본 여행을 하던 도중 독감으로 인한 폐렴으로 세상을 떠난 것. 갑작스러운 그녀의 죽음은 양국 모두 충격을 줬다. 

특히나 서희원의 유산 약 (한화로)1,200억원과 그가 왕소비 사이에서 낳은 아이들에 대한 양육권을 두고 논쟁이 이어지고 있고 있다. 지난 11일 대만 현지 매체는 故 서희원의 자녀들 양육권은 전 남편 왕소비(왕샤오페이)가 갖게 될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구준엽은 서희원과 결혼했으나 두 아이를 공식적으로 입양한 것은 아니기에, 법적 친권은 여전히 왕소비에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구준엽은 SNS를 통해 “희원이가 남기고 간 소중한 유산은 생전 희원이가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피땀 흘려 모아놓은 것이기에 저에 대한 권한은 장모님께 모두 드릴 생각”이라고 입장을 밝히며 “아이들의 권한은 나쁜 사람들이 손대지 못하도록 변호사를 통해 자녀들이 성인이 될때까지 보호해 주도록 법적인 조치를 취하려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13일인 어제, 서희원의 모친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나는 정의가 돌아올 수 없다는 것을 믿지 않는다. 나는 전장에 나갈 것이다"라며 "나를 응원해달라. 함께 힘을 합쳐 서희원을 위한 정의를 되찾자"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다수의 대만 매체는 이는 서희원의 사망 이후에도 고인을 이용하는 서희원의 전남편 왕샤오페이와 전 시모 장란과의 전쟁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되며 이들로부터 합법적인 권리를 위해 싸울 준비를 시작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ssu08185@osen.co.kr 

[사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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