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든든한 미드 세트’ 젠지, 쵸비 맹활약 힘입어 농심에 기선 제압
입력 : 2025.02.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종로, 고용준 기자] 물러설 수 없는 패자조 3라운드 경기에서 젠지가 먼저 웃었다.

젠지는 20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5 LCK컵 패자조 3라운드 농심과 경기 1세트에서 ‘쵸비’ 정지훈이 미드 세트로 맹활약하면서 37킬을 주고받은 난타전에서 승리, 기선을 제압했다.

밴픽부터 치열했다. 코인토스에서 승리한 농심이 ‘기인’ 김기인과 ‘룰러’ 박재혁을 겨낭한 밴을 소화하면서 상체를 빠르게 완성했다. 젠지 역시 생존기와 포킹이 가능한 이즈리얼과 니달리로 가지고 왔고, 갈리오를 픽 1페이즈에서 선택했다. 이를 지켜본 농심이 암베사와 카밀을 끊어내자 젠지는 레오나에 이어 미드 세트라는 히든 카드를 꺼냈다.

초반 구도는 농심이 유리하게 풀어갔다. 교전에서 한 차례씩 이득을 주고받는 모습이 나왔지만, 봇 구도에서 ‘리헨즈’ 손시우의 노련함에 말린 ‘듀로’가 실수를 하면서 미세하게 농심이 앞서나갔다.

킬 스코어에서 3-6까지 수세에 몰렸던 젠지는 아타칸 교전부터 대대적인 반격에 나섰다. 반격의 중심에는 ‘기인’ 김기인의 탑 갈리오와 ‘쵸비’ 정지훈의 미드 세트가 있었다.

탑 갈리오와 미드 세트가 탱커로 책임을 다하면서 아타칸을 사냥한 젠지가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겼다면 굳힐 수 있었던 아타칸 교전을 패한 농심도 바론 버프를 취하면서 달아나려했다 허나 젠지가 이를 가만 두지 않았다. 드래곤 사냥으로 회전한 농심을 두들기면서 3대 4 교환으로 분위기를 완전히 자신들쪽으로 끌어왔다.

완전히 주도권을 틀어쥔 젠지는 두 번째 등장한 내셔남작의 바론 버프에 이어 드래곤의 영혼까지 완성하면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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