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인, 크리스털 박힌 운동화 ''최고가 200만원''..명품신발 컬렉션 공개(자유부이)
입력 : 2025.02.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김나연 기자] 배우 한가인이 고가의 명품 운동화 컬렉션을 공개했다.

20일 '자유부인 한가인' 채널에는 "여배우 한가인이 20년동안 모은 명품 신발은 뭐가 있을까? (뽕뽑은템, 후회하는템)"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한가인은 "오늘은 신발을 조금 보여드리면 어떻겠냐라고 하더라"라고 운을 뗐다. 제작진은 "점점 야외로 나가기 싫어서.."라고 지적했고, 한가인은 "현재 좀 춥고 나는 좀 서있기 힘들고 그래서 집안에서 해결할수있는게 뭐가있을까"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그래도 제가 일을 한 20년정도 했으니까 일반적인분들보다는 신발이 많은 편이긴 한데 보시면 아시겠지만 굽 높은게 없다. 다 낮다. 일단 제가 키가 좀 작다고 생각한다 다들. 근데 168이다. 그래서 일단 높은 신발을 신을 일이 별로 없다. 그리고 높은 신발을 신고 걷지 못한다. 어디서 먼저 잘못됐는지 모르겠는데 어쨌든 높은걸 못 신는다. 그리고 애기 낳고 더 심해졌다"고 고충을 전했다.

한가인의 앞에는 다양한 운동화들이 놓여있었다. 그는 "주로 여기가 신는 신발이고 브랜드 별로 놔봤다. 이쪽은 샤넬. 근데 제가 샤넬의 일반적인 신발은 발이 아파서 못신는다. 발이 너무 예민하다. 뒤꿈치 까지거나 발가락이 까지거나 어딘가 까지고 샤넬중에서는 이렇게 낮은것만 2시간 이내로 신을수있다. 멀리갈땐 안돼. 
운전 많이 해서 오른쪽만 뒤에가 까맣다. 발이 아프니 나갔다 힘들어지니까 구겨신는다. 거의 밑바닥 새거다. 1, 2시간 미만으로 짧은거리 나갈때 친구들이랑 약속있을때 신는 신발"이라고 말했다.

이어 "디올은 개인적인 사견입니다만 약간 문제가 있다. 발이 많이 아프다. 바닥이 너무 딱딱하다. 디올 중에서 그나마 제일 덜 불편한 라인이 이거같다. 처음에는 이 라인에 컨버스 짧은걸 먼저 샀다. 정말 던져버렸다. 죽을것같아서. 진짜 이건 아니다. 발이 아프다는 후기는 있었는데 그정도일줄 몰랐다. 일반적인 분들은 잘 신는다. 저는 한번신고 당근해버렸다. 얘도 2시간 이상은 못 신는다. 얼마전에 딸 행사 야외에서 이었는데 이거 신고 갔다가 욕이 여기까지 나왔다. 기어내려와다 그날 너무아파서. 운동화인데 너무 잘못됐는데? 아프지만 예쁘다. 그리고 여기가 다 고무로돼있어서 탄성이 있어서 발이 원래 편한 신발이다. 제 발이 잘못된거지"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제작진은 "평발이냐"고 궁금해 했고, 한가인은 "평발은 아닌데 발가락이 벌어져있나?"라며 "정형외과 가야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그는 "그 다음에 제일 좋아하는건 사실 골든구스다. 얘가 처음 산 모델이었는데 발이 너무 아프다. '미스트리스' 찍다가 '언니 볼스타는 편할수도 있어요' 해서 볼스타 가져왔다. 너무 편하더라. 골든구스인데 왜 편하지? 그래서 이걸 잘 신어서 볼스타를 다시 캐기 시작한다"며 "이걸 또 캤다"고 크리스털이 박힌 운동화를 보여줬다.

한가인은 "이건 진짜 스와로브스키래요. 제가 가진 신발중에 이게 가장 고가일거다. 이게 제일 비싸게 주고 산것같다. 180만원이었나. 200만원 가까이 준것같다. 자잘하게 보석같은게 박혀있는데 무슨 한정판이라고 해서 너무 잘신고. 이게 붙어있어서 때도 안탄다"고 자랑했다.

이어 뮬을 든 한가인은 "얘는 안간데가 없다. '텐트밖은 유럽' 갈때도 계속 신었다. 해외면 무조건 가. 발이 편하니까. 뮬 정도면 저는 편하다. 겨울이 됐는데 발이 시려. 그래서 털달린걸 샀다. 신발 사면 룰이 있다. 편한한 라인이 있으면 비슷한 라인을 하나 더 사거나 털을 찾거나 다른 색깔을 찾는다"며 "뮬은 정말 추천하고 싶다. 애기있는 엄마라면. 애기있는 엄마들은 신발 신는데 앞에서 머뭇거릴 시간 없다. 애들은 이미 뛰어나갔고. 굽혀나가서 신발신을 시간 없는데 얘는 쭉신고 쭉 가니까. 애들 내려놓고 쉴때도 신발벗고 하기 너무 좋고. 얘는 강추템"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제작진은 제일 비싼 걸 물었고, 한가인은 스와로브스키 신발을 가리키며 "얘가 제일 비싼거같다"면서도 "아니 잠깐만. 얘가 더 비쌀수 있다"며 200만원이 넘는 샤넬 운동화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하나만 빼고 다 버린다면?"이라는 질문에 한가인은 "다 버려야된다면 저는 얘(뮬)빼고 다 버릴수도 있다"며 "그게 마성의 매력. 그거 진짜 슬리퍼 겸 대충 다 된다"라고 애착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자유부인 한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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