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김혜림 기자] 삼성전자 노사가 평균 임금인상률 5.1%, 패밀리넷몰 200만 포인트, 자사주 30주 지급 등을 골자로 하는 20025년 임금·단체협약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하 전삼노)은 다음 달 5일까지 잠정 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전삼노와 2025년 임단협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달 2025년 임금교섭을 시작한 이후 48일 만이며, 지난해부터 이어온 단체교섭도 이번 임금 교섭과 함께 마무리했다.

삼성전자는 평균 임금인상률 5.1%, 자사 제품 구매에 사용할 수 있는 패밀리넷몰 200만 포인트와 자사주 30주를 전 직원에게 지급하기로 했다. 또 성과급 제도 개선을 위해 노사공동 TF를 운영하고, 3자녀 이상 직원의 정년 후 재고용도 제도화하기로 했다.

삼성전자와 노사는 이번 합의로 2023·2024년 임금협약까지 함께 완료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임금·단체협약 타결을 노사 화합의 계기로 삼아 사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전삼노 교섭위원과 지도부도 이번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가결되도록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전국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적극적인 홍보활동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손우목 전삼노 위원장은 "이제 조합원 동지의 총의를 모아 3년 치 임단협 결과를 결정할 때"라며 "조합원 동지들이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독려했다.



김혜림 기자 khr073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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