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리수 前매니저 등판..''구준엽, 故서희원 전남편에 100억 받아야''[스타이슈]
입력 : 2025.02.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한해선 기자]
하리수, 구준엽, 고 서희원 /사진=스타뉴스
하리수, 구준엽, 고 서희원 /사진=스타뉴스

클론 구준엽이 고(故) 서희원의 전남편 왕소비에게 100억 원 정도의 돈을 받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만 변호사 간대위는 최근 '진진유자'에 출연해 서희원의 상속 문제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간대위는 유산 상속자는 구준엽과 두 자녀이기 때문에 서희원의 어머니가 "전장에 나간다"고 왕소비와의 싸움을 선언했더라도 구준엽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간대위는 왕소비가 서희원에게 2억 5000만 대만달러(약 109억 2500만원)의 담보와 대출금을 회수한다면 구준엽과 두 자녀가 각각 3분의 1씩을 받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왕소비가 여전히 아이들의 친권을 갖고 있는 만큼 서희원이 남긴 100억원 가량의 유산 중 3분의 2는 여전히 다뤄질 수 있는 여지가 있었다.

한편 과거 하리수의 중국어권 매니지먼트를 담당했던 대만 유명 매니저 진효지(천샤오즈)는 서희원을 대신해 왕소비와의 재산 분쟁을 폭로했다. 진효지는 왕소비가 서희원의 명의로 대출을 받아 고급 주택을 구매해놓고 지금까지 돈을 갚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했다.

다만 진효지는 과거 중국 음식에 관련된 하리수의 발언을 왜곡하고 하리수에 대한 악성 루머를 유포한 혐의가 있었던 인물이다.

한편 서희원은 1994년 동생 서희제와 그룹 SOS로 데뷔했으며 2001년 대만판 '꽃보다 남자'인 드라마 '유성화원' 시즌1, 2 주인공 '산차이' 역을 맡아 대만을 넘어 아시아 전역에 이름을 알렸다. 이후 그는 드라마 '천녀유혼', '전각우도애', 영화 '검우강호', '대무생' 등에 출연했다.

그는 왕소비와 2011년 결혼해 1남 1녀를 뒀지만 결혼 10년 만인 2021년 이혼했다. 이후 20여년 전 연인 관계였던 구준엽과 다시 만나 2022년 3월 결혼을 발표했다.

그러나 결혼 3년 만인 지난 2일, 서희원은 가족들과 일본 여행 중 급성 폐렴으로 사망했다. 향년 48세. 유족들은 자연장의 일종인 수목장(樹木葬)을 신청했다. 서희제는 소속사를 통해 "생전에 언니가 '친환경적인 수목장을 원한다'고 말했다. 수목장 신청이 완료되면 사랑하는 언니의 유해를 자연으로 돌려보낼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구준엽은 서희원의 사망 이후 "저의 천사가 하늘로 돌아갔다"면서 "지금 저는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 속에 창자가 끊어질 듯한 아픔의 시간을 지나고 있다"고 심정을 전했다. 이어 "저에게 희원이와 함께한 시간들은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하고 값어치 있는 선물이었다. 저는 희원이가 제일 사랑하는 가족들을 지켜주는 것이 마지막으로 제가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구준엽은 결혼 3주년을 맞아 서희원에게 "영원히 사랑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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