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유수연 기자] 허민의 남편 전 야구선수 정인욱이 독박육아의 서러움을 토로했다.
지난 5일 방송된 SBS ‘골(Goal)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는 G리그 A그룹의 일곱 번째 경기가 공개됐다.
이번 방송은 현재 연승 행진 중인 ‘FC국대패밀리’와 도깨비 팀 ‘FC개벤져스’의 매치업인 가운데, ‘FC개벤져스’는 조혜련과 김혜선의 부상 악재 속에서도 원조 강호 ‘탑걸’에게 승리하며 도깨비팀의 기적을 일으켰다.
이변의 이면에는 바로 압도적인 훈련량이 있었다는데. 이후 등장한 인물은 허민의 남편 정인욱과 딸 정아인이였다. '개벤져스' 연습으로 바쁜 허민으로 인해 육아와 가사 노동이 남편으로 쏠려있다고.
정인욱은 "제가 운동할 때는 몰랐는데, 와이프가 지금 축구선수를 하니까 얼굴을 못 본다. 애들 둘을 데리고 독박 육아로 3주 됐다. 얼굴 못 본 지"라고 토로했다.
이어 "서울을 안 오면 얼굴을 못 보니까, (딸이) 엄마 보고 싶다고 해서 왔다"라며 "힘들긴 하다. 저번에 경기 보러왔을 때도 이기면 회식하고 지면 회식이 없다고 하더라. 그래서 속으로 '이겨야 되나? 져야 되나?' 싶더라. 이기면 독박 육아니까"라고 호소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허민은 2008년 KBS 23기 공채 개그우먼으로 데뷔했으며, 2017년 야구선수 정인욱과 결혼했다.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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