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서희원 유산 못 받아 심기불편?..구준엽 장모, 주어없는 저격글 ing [Oh!쎈 이슈]
입력 : 2025.03.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박소영 기자] 사랑하는 이를 하늘로 떠나보낸 구준엽의 고통은 대체 언제쯤 끝나는 걸까. 

지난 7일 구준엽의 장모이자 고 서희원의 모친은 “슬픔은 혼자 간직해라”는 메시지와 함께 딸이 사망하기 전 불렀던 노래를 온라인에 공개했다. 앞서 그는 “내 마음에 구멍이 생겼어. 어떻게 채울 수 있을까?”, “정의는 회복될 수 없다고 생각해. 전장에 갈 날 응원해” 등의 속마음을 종종 토로했던 바다. 

최근에는 “그는 거짓말쟁이야. 나는 멍청이야”라고 적은 메시지를 두고 논란이 일었다. 주어가 불분명하지 않았는데 '그'는 첫 번째 사위인 왕소비가 아닌 두 번째 사위 구준엽을 저격한 것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기 때문. 구준엽이 아내의 유산 중 자신의 몫은 장모에게 넘기겠다고 공개 발언했지만 그의 장모는 자신이 속았다며 한탄했다는 내용이 보도돼 의아함을 자아냈다. 

대만판 ‘꽃보다 남자’의 여주인공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유명한 대만 배우 서희원은 중국 사업가 왕소비와 결혼해 슬하 두 자녀를 뒀다. 하지만 이들은 각종 루머 속 지난 2021년 이혼에 이르렀고 서희원은 이듬해 구준엽과 30년 만에 재회해 새 가정을 꾸렸다. 

그런데 그는 지난달 2일 가족들과 일본 여행을 하던 중 독감으로 인한 폐렴으로 세상을 떠났다. 갑작스러운 사망 비보에 서희원이 남긴 유산 1200억 원에 대한 관심도 집중됐다. 최근 유족들은 대만법대로 구준엽과 두 자녀가 서희원의 유산을 3분의 1씩 나눠 받는 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두 자녀가 미성년자라 친부인 왕소비가 법정대리인으로 18세가 될 때까지 대리할 거로 알려졌다. 이런 까닭에 서희원의 모친이 거듭 딸을 그리워하는 메시지는 물론 자신의 신세를 공개적으로 한탄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들리고 있다. 

한편 구준엽은 "모든 유산은 생전 희원이가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피땀 흘려 모아놓은 것이기에 저에 대한 권한은 장모님께 모두 드릴 생각입니다”라며 “아이들의 권한은 나쁜 사람들이 손대지 못하도록 변호사를 통해 자녀들이 성인이 될때까지 보호해 주도록 법적인 조치를 취하려 합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 

또한 고 서희원의 유산 분배 당시 두 사람이 함께 살던 저택의 대출금 상환을 맡기로 전남편과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저택은 4억 6천만 대만 달러(우리돈 약 202억 원) 상당으로, 매달 100만 대만 달러(우리돈 약 4,395만 원)의 대출금을 갚아야 한다고 매체는 알렸다. 
/comet568@osen.co.kr

[사진] 서희원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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