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의 남자' 박보검, 사랑하지 않은 자 유죄..韓 1위 '폭싹 속았수다'
입력 : 2025.03.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김나라 기자]
배우 박보검이 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 서울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이(아이유 분)와 '팔불출 무쇠' 관식이(박보검 분)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넷플릭스 시리즈다. 오는 7일 공개. 2025.03.05 /사진=김창현 chmt@
배우 박보검이 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 서울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이(아이유 분)와 '팔불출 무쇠' 관식이(박보검 분)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넷플릭스 시리즈다. 오는 7일 공개. 2025.03.05 /사진=김창현 chmt@
'폭싹 속았수다' 박보검 스틸 /사진=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박보검 스틸 /사진=넷플릭스
배우 박보검이 '폭싹 속았수다'에서 아이유의 남자로서, '전무후무'한 순정남 캐릭터의 탄생을 알렸다.

박보검의 안방극장 복귀작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는 7일 1막 공개와 동시에 '오늘의 대한민국 톱10' 시리즈 순위 1위를 차지, 뜨거운 인기를 몰고 있다.

극 중 박보검은 운동도, 장사도, 어떤 힘든 것도 군소리 없이 해내는 팔불출 무쇠 관식 역할을 맡아 꿈 많고 요망진 애순(아이유 분)과 애틋하고 아름다운 사랑의 일대기를 그려가는 중이다.

특히 박보검은 전에 없던 얼굴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을 설렘에 빠지게 했다. 강인하지만 결코 거칠지 않은 성품, 말을 아끼고 행동으로 보여주는 우직함 그리고 단 한 사람만을 위해 인생을 내던지는 무모한 용기를 지닌 관식을 오롯이 전한 것. 박보검은 외형의 변화부터 내면의 표현까지, 인물 그 자체에 동화되기 위한 노력을 통해 관식에 완벽하게 가까워졌다. 그 결과, 10년을 넘게 지켜온 순애보의 주인공이자 풋풋한 열정의 소유자인 청년 관식의 등판은 환호성을 자아내며 시청자들을 제주의 '봄'으로 끌어당겼다.

그의 감성적인 열연은 청년 관식과 애순의 서사에 깊이를 더하고 있다. 박보검은 결정적 순간에 주저하지 않는 행동력, 어떠한 상황에서도 정인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관식의 무조건적인 사랑을 설득력 있게 표현해냈다. 애순의 "오빠가 없어야 내가 산다"라는 이별 통보에 쓸쓸히 육지행을 택했다가 거센 파도를 거슬러 되돌아와 스스로 운명을 택하는 장면, 남녀 겸상이 불가했던 시절 밥상 앞에서 단호히 등을 돌려 앉아 아내 애순과 딸 금명의 외로움을 끌어안는 장면은 관식의 단단한 면모를 보여줬다. 박보검은 수백 마디의 말보다 많은 것을 함축한 눈빛, 거짓을 말하지 않는 꿋꿋한 목소리로 캐릭터의 밀도를 높였다.

두 청춘의 풋사랑이 흐드러지게 피어난 봄이 저물고 여름의 초입에 접어들면서, 관식과 애순이 어떤 곡절을 마주할지 궁금증이 고조된다. '폭싹 속았수다' 2막은 오는 14일 오직 넷플릭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나라 기자 kimcountr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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