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실어증' 브루스 윌리스 아내, '진 해크먼 부부 사망'에 목소리 ''보호자도 보호 필요'' [Oh!llywood]
입력 : 2025.03.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최이정 기자] 배우 브루스 윌리스의 아내인 엠마 헤밍 윌리스(46)가 배우 진 해크먼 부부의 사망을 돌아보며 "보호자도 보호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10일(현지시간) 엠마 헤밍 윌리스는 자신의 SNS에 환자 보호자의 중요성에 대한 영상 메시지를 공개했다.

그는 "이건 제가 평소에 언급하지 않는 내용이지만, 이 이야기에서 뭔가 교훈을 얻을 수 있다고 믿는다"라며 95세의 해크먼과 65세의 아내 베티 아라카와의 비극적인 죽음을 언급했다.

이어 그는 "난 이 더 광범위한 이야기를 생각하게 됐다. 그것은 간병인도 간병이 필요하고, 그들이 필수적이며, 우리가 그들을 위해 나서서 그들이 계속해서 자신을 위해 나타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보호자도 돌봄이 필요하다"라며 "#보호자지원"이라는 캡션을 달았다.

진 해크먼은 심각한 심장병, 고혈압 및 진행된 알츠하이머병의 조합으로 사망했다. 그보다 일주일 먼저 사망한 아내와 함께 집에서 지냈을 것으로 추측된다.

해크먼의 심장 박동 조절기의 마지막 활동이 2월 17일에 기록되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뉴멕시코의 수석 검시관인 헤더 재럴은 기자들에게 "사망 당시 뱃속에 음식이 없었던 해크먼이 다음 날 사망했다고 결론 내리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설명했다.

베티 아라카와의 경우, 그가 마지막으로 외부에 전달한 것은 2월 11일 이메일을 통해서였다. 나중에 그는 한타바이러스로 인한 한타바이러스 폐 증후군으로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타바이러스는 설치류의 소변, 타액 및 배설물을 통해 인간에게 전염된다.

한편 엠마 헤밍 윌리스는 2009년 69세의 브루스 윌리스와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뒀다. 2022년 3월, 브루스 윌리스의 가족은 배우가 언어 장애 실어증 진단을 받고 연기에서 은퇴한다고 밝혔다. 1년 후인 2023년 2월, 엠마 헤밍 윌리스는 브루스 윌리스의 상태가 악화되었고 전두측두형 치매(FTD)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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