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오세진 기자] ‘커플팰리스2’ 임시연과 김현중 커플의 상견례 데이트가 그려졌다.
12일 방영한 tvN ‘커플팰리스2’에서는 팰리스 위크 이틀 차, 임시연과 김현중의 상견례 데이트가 그려졌다. 조식 자리에서 마주 앉은 임시연과 김현중. 그러나 김현중은 다소 말이 없었다.
최민석은 “어제 싱글존이 재미있었다는데”라며 임시연을 슬쩍 떠 보았다. 임시연은 “제가요? 전 아닌데”라면서 “난 어제 싱글존에 가자마자 김현중 자랑했거든”라고 말했다.
임시연이 전날 싱글존으로 불려가자 김현중은 불안하고 무거운 마음을 안고 잠자리에 들었던 것이다. 김현중은 “그래? 나 해장이 된다. 혼자 나발을 불었다”라며 그제야 풀어진 얼굴을 하고 국을 들이켰다. 김지웅은 “임시연은 갑자기 밝아지네”라며 놀렸고, 임시연은 “여기 김현중이 있지 않냐”라며 김현중의 기를 팍팍 세워주었다.
임시연과 김현중은 상견례 데이트가 예견됐다. 김현중은 “우리 부모님 편하시다”라고 말했고, 임시연은 “나도 우리 부모님 편하다”라며 재치있게 받아쳤다.
김현중의 부모는 나이스하고 젠틀했다. 임시연은 “상견례는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히든 조건이 ‘어머니의 요리 비법을 물려받길 원한다’이지 않았나. 그래서 혹시 몰라 준비했다”라면서 “저는 연인 부모님을 뵙는 게 처음이다”라면서 “제가 김현중 처음 볼 때 너무 잘생겨서 못 쳐다 봤는데, 어머님이랑 아버님도 못 쳐다보겠다. 정말 잘생기셨다”라며 선물과 함께 화사하고 부끄러운 미소를 건넸다.
김현중의 부모님은 단박에 임시연을 마음에 들어했다. 김현중의 아버지는 “상견례 법에 가족 관계 먼저 물어봐라, 이런 게 있다. 우리는 아들 하나, 엄마 아빠 이렇게 산다”라며 너스레를 떨더니 자녀 계획 등을 물었다. 임시연은 “저는 아이를 좋아해서 빨리 결혼해서 바로 아이를 갖길 바란다. 결혼하자마자 갖길 바란다”라고 말해 부모님을 흡족하게 만들었다.
김현중은 “정말 고맙게도 이런 걸 준비해준 건지, 제가 더 잘해야겠다”라며 임시연을 보며 또 한번 반한 표정을 지었다. 김현중의 아버지는 “향후 어떤 감정으로 어떻게 진행할지”라며 조심스럽게 물었다. 시연은 “저도 여기 와서 이런 사람을 만나게 될 줄 몰랐다. 너무 신기하고 얼떨떨하다”라며 김현중에게 푹 빠진 표정을 지었다.
이어 무거운 이야기도 흘러나왔다. 김현중의 아버지는 “우리 집안에 아픈 사연이 있다. 현중이 누나가 있다. 12살 때 심장이 안 좋아서 먼저 보냈다”, 김현중의 어머니는 “딸이 정말 똑똑했다. 자식이 아프면 다음 자식이 순하다고 하더라. 그래서 현중이처럼 착한 애들이라고 했다. 현중이가 두 사람 몫을 해 준 거 같다”라고 말했다.
임시연은 섣불리 위로를 하지 않았다. 대신 눈물을 꾹 참고, 마음을 보여준 김현중의 부모에게 마음을 열었다. 임시연은 “나도 내 동생이 그렇게 됐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된다. 상견례 자리인데 감정이입하면 팍 터질 거 같은데, 김현중도 참는데, 쉽게 얘기한 게 아니니까 마음을 열어서 해 주신 게 너무 좋았다”라고 인터뷰했다.
김현중은 이런 임시연에게 한 번 더 반했고, 그대로 임시연을 업으며 "업혀, 아가야"라고 말해 2살 연하의 박력을 선보였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tvN ‘커플팰리스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