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예솔 기자] 박경림이 영화계 행사 수입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꺼냈다.
1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박경림이 행사 MC 수입에 대해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박경림은 현빈, 손예진의 결혼식 사회를 맡았던 경험을 이야기했다. 박경림은 "예진씨의 연락을 받았다"라며 "두 분이 함께 나왔던 영화 '협상' 제작발표회도 내가 진행을 했다. 그땐 두 분이 사귀던 사이도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박경림은 "그때 두 분이 같이 촬영하는 장면이 별로 없었다고 하더라. 그래서 아이컨택 해보자고 했다. 현빈씨가 부끄러워하더라. 그 영상이 화제가 됐는데 다들 나보고 알았냐고 하는데 나는 아무것도 몰랐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경림은 1년에 행사만 100편 정도 하고 있다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장도연은 "오늘 녹화도 제작발표회를 하고 오셨더라"라고 말했다. 박경림은 "'폭삭 속았수다' 제작발표회를 하고 왔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박경림은 "행사가 몰리는 날이 있다. 다른 일정에 피해가 안 가면 한다. 11시, 2시, 4시, 7시 이렇게 한다. 행사계의 길일, 손 없는 날 같은 느낌이다. 그런 날은 극히 드물다 1년에 한 두 번 정도"라고 말했다.
박경림은 "영화 행사를 2010년에 처음 했다. 영화 '아빠는 여자를 좋아해'라는 작품이었다. 이나영, 김지석씨가 나왔다"라고 회상했다.
김구라는 "수입이 방송 많이 할 때가 낫나 요즘이 낫나"라고 물었다. 박경림은 "비슷하다. 예전도 좋았고 지금도 좋다. 그땐 스케줄이 너무 많아서 좋은 걸 못 느끼고 넘어갔다. 내가 원래 MC가 꿈이었고 값지다. 내 마음 가짐이 달라졌다"라고 말했다.
박경림은 화제를 모았던 행사 의상에 대해 이야기했다. 박경림은 "스릴러 장르인데 알록달록 입을 수 없지 않나. 느낌만 살려보자 싶어서 시작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메소드로 굶기도 하나"라고 물었다. 이에 박경림은 "그렇게까지 하겠나"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hoisoly@osen.co.kr
[사진 : 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