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 김수형 기자] ‘이혼숙려캠프’에서 24시간 아무것도 하지 않는 남편이 출연, 아내는 쓰리잡 중이었다.
13일 방송된 JTBC 예능 ‘이혼숙려캠프’에서 극과 극 부부가 그려졌다.
이날 박하선은 “영상을 미리 봤는데 자신없는 부분있어, 그래도 아내가 천분이 나는 부분이있다”며 국제대회수준 부부 전쟁을 예고했다.
먼저 아내측 증거 영상을 공개했다. 아침일찍 아이들을 어린이집에 보낸 후 보험회사에 출근한 아내. 업무 통화도 하는 등 바쁘게 하루하루를 움직였다. 이어 퇴근한 아내는 피부와 네일샵에서도 투잡을 뛰었다. 보험설계사에 피부관리사까지 하고 있었다.
같은 시각 낮2시,남편은 빨래더미 옆에서 바닥에 붙어있었다. 마치 애벌레를 연상하게 했다. 알고보니 새벽2시에 잠든 남편. 무려 12시간을 딥슬립했는데, 일어나고도 또 잠을 청했고 24시간 바닥에서 떨어지지 않았다.누워서 잠자고 유튜브를 보는 것이 일상. 알고보니 무직상태였다.
아내는 남편에 대해 “3~4년 쉬었다”며 “1년 일하고 반년 쉬기를 반복, 2년 조금 넘은게 길게 일한 것”이라 했다. 이에 남편은 “많이 쉬면 1년은 논다”며 “일은 그냥 하기 싫다”며 솔직하게 고백, 불규칙한 경제활동에도 간단명료하게 말하자 서장훈은 “황당하지만 솔직하다”고 말하며 말을 잇지 못했다.
그 사이 아내는 보험회사 일에, 피부관리, 그리고 붕어빵 장사까지 쓰리잡을 하고 있었다.모두 “존경한다”며 “진짜 열심히 산다”며 기립박수 칠 정도.알고보니 아내 무직으로 인한 생활비 등 대출 때문이었다. 24시간 일하지 않는 남편은 “이유없다 귀찮아서 하기싫다”며 손 하나 까딱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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