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브레드음악대’, 4월 6일 삼동보이스타운에서 열려
[OSEN=최이정 기자] 화사한 봄꽃들이 얼굴을 드러내기 시작하는 따뜻한 4월 꽃보다 아름다운 아이들을 만나기 위해 실력파 아티스트들이 선한 마음을 모았다.
‘브레드 음악대’ 측은 “비올리스트 김남중, 해금연주자 노은아, 테너 윤정수, 재즈피아니스트 송예빈 등의 아티스트 분들이 아이들을 직접 만나 아름다운 음악회를 선물할 예정”이라며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멋진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2회를 맞이하는 ‘브레드 음악대’는 4월 6일 오후 3시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아동보육시설 삼동보이스타운에서 열린다. 1952년 한국전쟁 당시 부모·형제를 잃은 아동을 보호하기 위해 설립한 삼동보이스타운에는 50여 명의 아동 및 청소년이 생활하고 있다. 아이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성장지원, 홀로서기를 위한 양육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운영 중이다.
‘브레드 음악대’ 이주희 단장은 “하나님의 은혜로 지난해 브레드 음악대 1회를 시작했다”며 “시작할 때 ‘과연 가능할까?’ 걱정이 컸는데 염려가 무색하게 귀한 아티스트분들과 동역자분들이 힘을 모아주셔서 멋진 음악회를 열게 됐다. 아이들 얼굴의 미소가 1년이 지난 지금도 잊히지 않는다. 마무리한 그 날부터 올해를 기대하며 기도했다. 2회도 섬겨 주시겠다는 아티스트분들이 계셔서 너무 감사하다. 특별히 이곳 아동보호센터는 남편이 어릴 때 생활했던 곳이기에 더욱 마음이 설렌다. ‘같은 마음, 같은 뜻, 같은 비전’(고전 1:10)으로 동역해 주시는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 ‘한 손엔 사랑, 한 손엔 빵’을 들고 사랑스런운 우리 아이들을 만나러 가겠다”라고 말했다.
삼동보이스타운 장정미 원장은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에 정서적인 안정도 매우 중요한데 이렇게 멋진 분들이 마음을 모아 음악회를 열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아이들의 인생에 이날의 음악회가 아름다운 추억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브레드 음악대’가 주최하는 4월 6일 음악회에는 사단법인 휴먼앤휴먼인터내셔널을 비롯해 분당 만나교회 전문연주자들로 구성된 만나 솔리스트 앙상블, 사람을 살리는 기자단, 더뉴, 그렇게하니스튜디오, 래미안제빵소, 안양봄빛병원 김방섭 팀장, 오우르, 하늘빛 등이 협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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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브레드 음악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