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댕기네 내새끼''..전신마비 배정남 반려견, 영화 같은 재활 근황[Oh!쎈 이슈]
입력 : 2025.03.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박소영 기자] 배정남과 반려견 벨의 건강한 근황에 팬들이 감동의 박수를 보내고 있다. 

배정남은 17일 개인 SNS에 “삑삑이 사랑 때문에 목힘도 쎄지고 날라댕기네 내새끼”라는 메시지와 함께 영상 여러 개를 공개했다. 영상 속 그는 반려견 벨이랑 빽빽이를 갖고 놀고 있다. 벨은 힘차게 뛰어다니며 놀라운 재활 능력을 뽐내고 있다. 

지난 2022년 8월, 배정남은 “벨의 건강하고 이쁜 모습만 보여드리고 싶은데..그러지 못하게 됐어요”라며 반려견이 급성 디스크로 움직이지도 서지도 못하는 상태라고 알려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경추 60%가 눌렸다는 것. 

배정남은 매일 같이 재활센터를 찾아 벨의 재활을 위해 힘썼다. 당시 그는 SBS ‘동물농장’을 통해 "MRI를 찍어서 보니까 급성 디스크가 터진 거였다. 경추로. 사람도 목 디스크가 오면 전신마비가 되듯이. 아직 그렇게 될 나이도 아닌데 그렇게 되니까 모든 게 무너지는 느낌이었다"라고 회상했다. 

배정남의 진심을 알고 있는 듯이 벨은 하루가 다르게 호전됐다. 수의사는 "재활치료에 있어서 교감이 정말 중요한데 아빠(배정남)가 같이 하는 모습을 보이니까 벨에게도 의지가 생기고 개선이 되고 있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면 기적이 일어날 것"이라던 배정남과 벨에게 정말 기적이 찾아왔다. 재활 운동을 시작한 지 1년도 안 돼 벨이 일어나 스스로 걷기 시작한 것. 비록 보조장치를 차고서 비틀거리며 걷고 있지만 서지도 못하던 때와 비교하면 기적 그 자체다.

그리고 다시 한번 기적이 찾아왔다. 디스크 판정 2년 반 만에 벨이 보조장치 없이 뛰어다니게 돼 보는 이들을 울컥하게 만들고 있다. 배정남과 12살 벨의 아름다운 기적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comet568@osen.co.kr

[사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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