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ES] BBC, ''영국이 마침내 K팝을 끌어안았다!'' 올여름 블랙핑크 등 빅콘서트 앞두고 기대감
입력 : 2025.03.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정윤이 K-PRIZM대표·칼럼니스트]
걸그룹 블랙핑크(BLACK PINK)가 ‘본 핑크 인 시네마스'(BORN PINK IN CINEMAS) 핑크카펫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8.09 /사진=이동훈
걸그룹 블랙핑크(BLACK PINK)가 ‘본 핑크 인 시네마스'(BORN PINK IN CINEMAS) 핑크카펫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8.09 /사진=이동훈
영국 BBC가 블랙핑크의 7월 웸블리 스타디움 단독공연 및 6월 'SM타운 라이브' 페스티벌 등 잇단 공연을 앞두고 "K-Pop의 여름: 영국이 (마침내) 한국 팝을 끌어안았다"라는 제목의 기획 기사를 보도하며 기대를 드러냈다.

올여름 영국에서는 다양한 K-Pop 콘서트가 예정되어 있다. 블랙핑크는 7월 '꿈의 무대'라 불리는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이틀간 공연을 펼칠 예정이며, 스트레이 키즈 역시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공연을 앞두고 있다. 에스파는 이달 초 웸블리 아레나 실내경기장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6월에는 트위컨햄에서 열리는 'SM타운 페스티벌'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 기사는 잇단 공연을 계기로 영국 내 K-Pop의 급속한 성장세를 소개하며, 한국 대형 기획사들이 어떻게 영국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지 상세하게 보도했다.


SM타운 라이브 페스티벌 영국 최고 공연에 주목



기사에서 가장 주목하는 이벤트는 트위컨햄 스타디움에서 6월 SM엔터테인먼트의 30주년 기념 'SM타운 라이브' 페스티벌이다. 2008년에 시작된 이 페스티벌이 17년 만에 처음으로 영국에서 열린다는 점과 SM 소속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하는 종합 쇼케이스라는데 기대를 보이고 있다. 이는 SM이 영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려는 의도를 보여준다는 것이다. SM타운 라이브의 런던 개최는 한국 대중문화가 영국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SM타운 라이브에는 레드벨벳, 엑소, 소녀시대부터 에스파, 라이즈, 그리고 20명이 넘는 멤버를 보유한 NCT의 모든 유닛까지 SM의 전 세대를 아우르는 아티스트들이 출연할 예정이라며 출연진을 소개했다. 이중 NCT의 텐은 "모든 NCT 멤버가 함께 공연하는 것은 2년 만의 일"이라며 "모든 그룹이 같은 장소에 모이는 일정을 잡는 것은 매우 어렵다"고 코멘트했다. SM은 'SMTR25'라고 불리는 유망한 연습생 그룹도 선보일 예정이어서, SM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사는 소개하고 있다.

SM이 영국에서 캐스팅해 올해 데뷔시킨 영국인으로 구성된 K팝 보이그룹 '디어앨리스도 소개했다. 이들의 훈련 과정은 BBC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Made In Korea'에서 다뤄졌다. 이들은 올해 1월 서울에서 열린 SM타운 콘서트에서 데뷔 싱글 'Ariana'를 선보였다


미국 시장에 이어 영국 및 유럽 시장 눈 돌리고 있다



BBC에 따르면, 영국은 현재 스포티파이에서 K-Pop을 가장 많이 듣는 상위 10개국 중 하나다. K-Pop 그룹들은 그동안 미국 시장에 우선순위를 두었지만, 이제는 영국을 포함한 유럽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작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앨범 10개 중 9개가 한국 아티스트의 작품이었다는 점은 K-Pop의 글로벌 영향력을 여실히 보여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국 내 라디오나 방송에서는 BTS, 에스파, 블랙핑크 같은 최상위 그룹 외에는 거의 다루지 않고 있고 차트에서도 큰 성공을 거두진 못한 상황이라 아직 성장 가능성이 큰 시장으로 평가된다. 영국의 K-Pop 팬 앰버 클레어는 "미국 시장에 비해 유럽은 투어나 상품 판매 기회가 적었지만, 상황이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윤이 K-PRIZM대표·칼럼니스트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