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오상진 기자=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선 김혜성(26·LA 다저스) KBO리그 포지션별 올타임 베스트를 꼽았다. 그가 언급한 9명 가운데 투수, 2루수, 유격수 등 3명을 제외한 나머지 6명은 모두 현역으로 활약 중인 선수였다.
김혜성은 28만 팔로워를 보유한 SNS 채널 '배트보이스베이스볼(batboysbaseball)'과 인터뷰에서 한국 야구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꼽았다.
가장 먼저 뽑은 '최고의 투수'는 선동열 전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이었다. 현역 시절 '무등산 폭격기','국보급 투수'라는 별명으로 불린 선동열 전 감독은 1985년부터 1995년까지 11시즌을 해태 타이거즈에서 활약한 통산 367경기 146승 40패 132세이브 평균자책점 1.20의 엄청난 기록을 남겼다. 그는 지난 2022년 KBO리그 40주년 레전드 40인에서 1위를 차지한 명실상부 역대 최고의 투수로 꼽힌다.

김혜성은 '최고의 포수'로 강민호(삼성 라이온즈)를 꼽았다. 2004년 데뷔한 강민호는 지난해까지 21년을 뛴 KBO리그의 '리빙 레전드' 포수다. 그는 KBO리그 역대 최다인 2,36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7 338홈런 1,42타점 OPS 0.817의 뛰어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만 39세였던 지난 시즌에는 136경기 타율 0.303 19홈런 77타점 OPS 0.861로 나이를 뛰어넘은 활약을 펼치며 통산 7번째 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1루수는 키움 히어로즈 시절 팀 동료로 함께 했던 '국민 거포' 박병호(삼성 라이온즈)를 선정했다. 2005년 LG 트윈스에서 데뷔해 2011년 넥센(현 키움)서 본격적으로 잠재력을 터뜨린 박병호는 지난 시즌까지 통산 1,69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5 403홈런 1,211타점 OPS 0.919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에서도 뛰었던 박병호의 이름이 나오자 인터뷰를 진행하던 '배트보이스베이스볼' 멤버는 "병호 박?(ByungHo Park)"이라며 알고 있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김혜성의 주 포지션인 2루수에는 정근우의 이름이 언급됐다. 현역 시절 '악마의 2루수'로 불린 정근우는 16시즌(2005~2020) 통산 타율 0.302 121홈런 721타점 371도루 OPS 0.798의 기록을 남겼다.
유격수는 '바람의 아들' 이종범 KT 위즈 코치가 뽑혔다. 통산 1,706경기서 타율 0.297 194홈런 730타점 510도루 OPS 0.827의 성적을 기록한 이종범 코치는 해태(현 KIA) 타이거즈 시절 뛰어난 운동능력을 앞세워 리그 최고의 유격수로 군림했다. 이종범의 이름이 나오자 통역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뛰고 있는 이정후의 아버지"라고 설명했다.


3루수는 '리빙 레전드' 최정이 선정됐다. 2005년 데뷔한 최정은 2006년 12홈런을 시작으로 지난해(37홈런)까지 19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는 등 통산 2,293경기서 타율 0.288 495홈런 1,561타점 OPS 0.922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 이승엽(467홈런) 두산 베어스 감독의 KBO리그 통산 최다 홈런 1위 기록을 뛰어넘은 최정은 역대 최초로 500홈런 고지 정복을 바라보고 있다.

김혜성은 한국 최고의 외야수 3명으로 이정후(샌프란시스코), 박건우(NC 다이노스), 박해민(LG 트윈스)을 꼽았다. 팀 동료로 함께 했던 '절친' 이정후는 KBO리그 7시즌(2017~2023) 통산 884경기 타율 0.340 65홈런 515타점 OPS 0.898의 성적을 남기고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먼저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지난해 부상으로 아쉽게 시즌을 조기 마감한 이정후는 빅리그 2년 차에 명예회복을 노리고 있다.

박건우는 우타자 통산 타율 1위(3,000타수 이상 기준)에 빛나는 리그 최고의 교타자다. 2009년 두산 베어스에서 데뷔한 박건우는 2021년 12월 FA 계약을 맺고 NC로 이적했다.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10시즌 연속 3할대 타율을 유지하고 있는 박건우는 통산 1,256경기서 타율 0.327 123홈런 677타점 96도루 OPS 0.883을 기록했다.

KBO리그를 대표하는 '대도'이자 '수비 마스터' 박해민은 2013년 삼성에서 데뷔해 2022년부터 LG서 활약하고 있다. 그는 통산 1,528경기 타율 0.285 57홈런 578타점 411도루 OPS 0.732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현역 1위이자 KBO리그 통산 도루 5위인 박해민은 2014년 36도루를 시작으로 지난해(43도루)까지 11년 연속 20도루(역대 2번째) 대기록을 작성하기도 했다.

'배트보이스베이스볼'은 "우리 모두 한국 선수를 주목해야 한다. 이 선수들은 한국의 레전드"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혜성은 2017년부터 2024년까지 키움에서 활약했고, 최근 오프시즌에 다저스와 계약했다"라고 소개하며 "김혜성은 골든글러브 4회 수상자이자 도루왕 출신으로 꾸준히 높은 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다저스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뉴시스, OSEN, 뉴스1
김혜성은 28만 팔로워를 보유한 SNS 채널 '배트보이스베이스볼(batboysbaseball)'과 인터뷰에서 한국 야구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꼽았다.
가장 먼저 뽑은 '최고의 투수'는 선동열 전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이었다. 현역 시절 '무등산 폭격기','국보급 투수'라는 별명으로 불린 선동열 전 감독은 1985년부터 1995년까지 11시즌을 해태 타이거즈에서 활약한 통산 367경기 146승 40패 132세이브 평균자책점 1.20의 엄청난 기록을 남겼다. 그는 지난 2022년 KBO리그 40주년 레전드 40인에서 1위를 차지한 명실상부 역대 최고의 투수로 꼽힌다.

김혜성은 '최고의 포수'로 강민호(삼성 라이온즈)를 꼽았다. 2004년 데뷔한 강민호는 지난해까지 21년을 뛴 KBO리그의 '리빙 레전드' 포수다. 그는 KBO리그 역대 최다인 2,36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7 338홈런 1,42타점 OPS 0.817의 뛰어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만 39세였던 지난 시즌에는 136경기 타율 0.303 19홈런 77타점 OPS 0.861로 나이를 뛰어넘은 활약을 펼치며 통산 7번째 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1루수는 키움 히어로즈 시절 팀 동료로 함께 했던 '국민 거포' 박병호(삼성 라이온즈)를 선정했다. 2005년 LG 트윈스에서 데뷔해 2011년 넥센(현 키움)서 본격적으로 잠재력을 터뜨린 박병호는 지난 시즌까지 통산 1,69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5 403홈런 1,211타점 OPS 0.919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에서도 뛰었던 박병호의 이름이 나오자 인터뷰를 진행하던 '배트보이스베이스볼' 멤버는 "병호 박?(ByungHo Park)"이라며 알고 있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김혜성의 주 포지션인 2루수에는 정근우의 이름이 언급됐다. 현역 시절 '악마의 2루수'로 불린 정근우는 16시즌(2005~2020) 통산 타율 0.302 121홈런 721타점 371도루 OPS 0.798의 기록을 남겼다.
유격수는 '바람의 아들' 이종범 KT 위즈 코치가 뽑혔다. 통산 1,706경기서 타율 0.297 194홈런 730타점 510도루 OPS 0.827의 성적을 기록한 이종범 코치는 해태(현 KIA) 타이거즈 시절 뛰어난 운동능력을 앞세워 리그 최고의 유격수로 군림했다. 이종범의 이름이 나오자 통역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뛰고 있는 이정후의 아버지"라고 설명했다.


3루수는 '리빙 레전드' 최정이 선정됐다. 2005년 데뷔한 최정은 2006년 12홈런을 시작으로 지난해(37홈런)까지 19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는 등 통산 2,293경기서 타율 0.288 495홈런 1,561타점 OPS 0.922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 이승엽(467홈런) 두산 베어스 감독의 KBO리그 통산 최다 홈런 1위 기록을 뛰어넘은 최정은 역대 최초로 500홈런 고지 정복을 바라보고 있다.

김혜성은 한국 최고의 외야수 3명으로 이정후(샌프란시스코), 박건우(NC 다이노스), 박해민(LG 트윈스)을 꼽았다. 팀 동료로 함께 했던 '절친' 이정후는 KBO리그 7시즌(2017~2023) 통산 884경기 타율 0.340 65홈런 515타점 OPS 0.898의 성적을 남기고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먼저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지난해 부상으로 아쉽게 시즌을 조기 마감한 이정후는 빅리그 2년 차에 명예회복을 노리고 있다.

박건우는 우타자 통산 타율 1위(3,000타수 이상 기준)에 빛나는 리그 최고의 교타자다. 2009년 두산 베어스에서 데뷔한 박건우는 2021년 12월 FA 계약을 맺고 NC로 이적했다.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10시즌 연속 3할대 타율을 유지하고 있는 박건우는 통산 1,256경기서 타율 0.327 123홈런 677타점 96도루 OPS 0.883을 기록했다.

KBO리그를 대표하는 '대도'이자 '수비 마스터' 박해민은 2013년 삼성에서 데뷔해 2022년부터 LG서 활약하고 있다. 그는 통산 1,528경기 타율 0.285 57홈런 578타점 411도루 OPS 0.732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현역 1위이자 KBO리그 통산 도루 5위인 박해민은 2014년 36도루를 시작으로 지난해(43도루)까지 11년 연속 20도루(역대 2번째) 대기록을 작성하기도 했다.

'배트보이스베이스볼'은 "우리 모두 한국 선수를 주목해야 한다. 이 선수들은 한국의 레전드"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혜성은 2017년부터 2024년까지 키움에서 활약했고, 최근 오프시즌에 다저스와 계약했다"라고 소개하며 "김혜성은 골든글러브 4회 수상자이자 도루왕 출신으로 꾸준히 높은 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다저스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뉴시스, OSEN,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