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팔' 김설 나온다는 '언더피프틴'..아동 성상품화 논란에도 제작 강행 [종합]
입력 : 2025.03.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박소영 기자] MBN 새 걸그룹 오디션 ‘언더피프틴’이 아동 성상품화 논란에도 프로그램 제작을 강행한다. 

‘언더피프틴’ 측은 22일 “참가자들은 모두 본인의 참여 의사 확인 및 보호자들의 동의 하에 프로그램에 지원해 준 소중한 인재들이며, 제작진은 촬영 중에 미성년자인 출연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녹화 준수사항을 엄격히 지켜왔다. 제작진은 참가자 보호자와 상호 적극적인 논의 과정을 거쳐 의상 및 스타일링을 결정했으며 연습 시간 역시 녹화 주간의 경우 최대 35시간을 준수하고, 보호자와 제작진이 연습실 픽업과 상시 케어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첫 방송이 공개되지 않은 시점에서 여러 가지 논란들이 불거지면서 ‘언더피프틴’에 참가한 어린 참가자들부터 보호자들까지 극심한 충격과 상처를 받고 있는 매우 속상하고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언더피프틴’은 참가자들의 꿈을 지지하고 함께하는 프로그램인 만큼 제작진은 참가자들이 길게는 장장 6개월 넘게 쏟아 온 땀과 노력이 헛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는 바이며, 앞으로 논란의 소지가 불거지지 않도록 제작에 더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언더피프틴’은  만 15세 이하 K-POP 신동 발굴 세대교체 오디션으로, 오는 31일 첫 방송 예정이다. 전 세계 70여 개국 만 15세 이하 소녀 59명을 대상으로 실력과 끼를 장착한 걸그룹을 육성해 제작하겠다는 포부다. 2015년 방송된 tvN '응답하라 1988'에서 선영네의 늦둥이 막내딸이자 선우(고경표 분)의 여동생으로 출연했던 진주 역의 김설이 출연한다고 알려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다만 티저 및 예고편 공개 후 아동을 성적 대상화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이에 21일 MBN은 공식입장을 내고 “MBN은 신규프로그램 ‘언더피프틴’과 관련해 우리 사회 각계 각층의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이와 관련해 MBN은 프로그램 세부 내용은 물론 방영 여부 등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한 후, 조만간 본사 입장을 밝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제작진이 직접 나서 티저를 공개하며 프로그램을 강행한다고 알려 논란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comet568@osen.co.kr

[사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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