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허지형 기자]
배우 이혜근이 시댁에 발길을 끊게 됐다고 밝혔다.
22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는 배우 이혜근이 출연해 시댁에 2년 동안 가게 된 이유에 대해 털어놨다.
이날 이혜근은 "시댁에 안 간 지 2년 정도 됐다. 친정엄마가 돌아가시면서 어머니가 했던 태도나 말투 때문에 마음이 많이 상했다. 저는 엄마랑 엄마와 딸이면서 자매, 친구 같은 사이였다"며 "아역 때부터 엄마와 함께 다녀서 추억이 너무 많았다. 엄마가 소뇌위축증이라는 희귀병을 5년 동안 앓다가 돌아가셨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엄마랑 추억도 많지만 5년 동안 병간호하면서 아파가는 과정과 돌아가기 직전 과정을 다 보게 됐다. 엄마가 돌아가신 후 빈자리가 너무 커서 가족들이 따뜻하게 위로하고 안아주기를 내심 바랐던 거 같다. 시댁에서는 아무도 연락을 안 하시더라. 저는 그게 좀 서운하더라"라고 말했다.
그는 "며느리 입장에서는 시댁에 안 갈 수 없지 않나. 꼭 끌어안아 주면서 토닥여주실 줄 알았는데 오히려 시어머니께서 제가 전화를 안 해서 섭섭하다고 하시더라. 또 '너는 손가락이 어떻게 됐니?'라며 '나는 너희 엄마 돌아가시고 네가 내 차지일 줄 알았는데 전화도 안 해서 서운하다'고 하시더라"라며 "그때 말을 못 하고 돌아왔는데 신랑한테 폭발했다. 부부 싸움으로 이어졌고, 제가 이혼하자고까지 나왔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이후에 시어머니의 '너 언제까지 슬퍼할 거니?'라는 말에 터졌다. 20년을 모시고 살았는데 이렇게 밖에 말씀을 못 하실까 싶었다. 그때 마음의 문이 완전히 닫혔다"고 덧붙였다.
허지형 기자 geeh20@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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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근 /사진=MBN '동치미' 캡처 |
22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는 배우 이혜근이 출연해 시댁에 2년 동안 가게 된 이유에 대해 털어놨다.
이날 이혜근은 "시댁에 안 간 지 2년 정도 됐다. 친정엄마가 돌아가시면서 어머니가 했던 태도나 말투 때문에 마음이 많이 상했다. 저는 엄마랑 엄마와 딸이면서 자매, 친구 같은 사이였다"며 "아역 때부터 엄마와 함께 다녀서 추억이 너무 많았다. 엄마가 소뇌위축증이라는 희귀병을 5년 동안 앓다가 돌아가셨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엄마랑 추억도 많지만 5년 동안 병간호하면서 아파가는 과정과 돌아가기 직전 과정을 다 보게 됐다. 엄마가 돌아가신 후 빈자리가 너무 커서 가족들이 따뜻하게 위로하고 안아주기를 내심 바랐던 거 같다. 시댁에서는 아무도 연락을 안 하시더라. 저는 그게 좀 서운하더라"라고 말했다.
그는 "며느리 입장에서는 시댁에 안 갈 수 없지 않나. 꼭 끌어안아 주면서 토닥여주실 줄 알았는데 오히려 시어머니께서 제가 전화를 안 해서 섭섭하다고 하시더라. 또 '너는 손가락이 어떻게 됐니?'라며 '나는 너희 엄마 돌아가시고 네가 내 차지일 줄 알았는데 전화도 안 해서 서운하다'고 하시더라"라며 "그때 말을 못 하고 돌아왔는데 신랑한테 폭발했다. 부부 싸움으로 이어졌고, 제가 이혼하자고까지 나왔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이후에 시어머니의 '너 언제까지 슬퍼할 거니?'라는 말에 터졌다. 20년을 모시고 살았는데 이렇게 밖에 말씀을 못 하실까 싶었다. 그때 마음의 문이 완전히 닫혔다"고 덧붙였다.
허지형 기자 geeh20@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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