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 '''폭싹' 청년 관식, 더 나왔으면 좋았을걸'' 솔직 고백 ('이지금')
입력 : 2025.03.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유수연 기자] 박보검이 '폭싹 속았수다'에서 사라진 분량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이지금'에서는 "동갑 케미 달아요 '검'나 달아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폭싹 속았수다'에서 아이유와 함께 커플 호흡으로 케미를 뽐냈던 배우 박보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아이유는 "우리가 오늘 모인 이유는, 대주제는 '폭싹 속았수다'다"라며 "나는 어젯밤에 13화까지 보고 잤다. 나 진짜 많이 울었다. 오늘 아침에 일어났는데 눈이 부은 거다. 애순이(아이유)와 관식이(박보검)가 장년이 된 얘기가 주가 되어 나오지 않나, 못 봤던 장면을 보는데 눈물이 너무 나더라”라고 언급했다.

이에 박보검은 "드라마 찍으면서도 그랬지만, 선배님들께서 정말 든든하게 받쳐주시고, 모든 캐릭터가 다 살아있어서 감사하면서 멋있었다"라고 말하기도.

아이유는 "우리는 다 못 보지 않았나. 우리는 우리대로 애순이와 관식이어야 하니까. 근데 그쪽 애순이와 관식이가 너무 좋다"라며 "13부에 잠깐 또 청년 애순과 관식의 모습이 나오는데, 한 명의 인물 같더라"라고 감탄했다.

그러자 박보검은 "주변 지인분들이 축하한다고 말씀해 주시면서, 나의 까까머리 시절과 애순의 똑단발 시절의 이야기가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씀해 주시더라”라며 후반부에 사라진 청년 관식의 분량을 언급했다.

아이유 역시 “짧아서 더 아까운 느낌"이라고 공감했고, 박보검은 “사실 지나고 나면 우리는 또 금명이를 갖고 부모가 되다 보니, 그 부분을 더 봤으면 좋았을 걸 싶다가도. 아니다, 부모가 된 모습이 또 궁금하기도 하고. 근데 뒤에 우리 조금씩 나오지 않나. 그래서 끝까지 기대해 달라고 말씀드렸다”고 귀띔했다.

아이유는 “맞다. 청년 시절의 모습도 왔다 갔다 하면서 나오지 않나. 아쉬운 분들도, 끝까지, 우리 계속 나온다”고 웃었다.

한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는 1960년대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이(아이유 분)와 '팔불출 무쇠' 관식이(박보검 분)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냈다. '폭싹 속았수다'의 결말인 4막(13~16회)은 오는 28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yusuou@osen.co.kr

[사진] OSEN DB / 유튜브 캡처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