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지난겨울 1년짜리 FA 계약을 맺고 퓨처스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한 하주석(31·한화 이글스)의 방망이가 심상치 않다.
하주석은 23일 고양구장에서 열린 2025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고양 히어로즈전에 1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1회 초 첫 번째 타석에서 상대 선발 김서준을 상대 3루수 땅볼로 물러난 하주석은 팀이 1-3으로 끌려가던 3회 초 이닝의 선두타자로 나와 경기 첫 안타를 신고했다. 다만 후속타자 한경빈, 유로결, 박상언이 나란히 범타로 물러나면서 득점까지 연결되진 않았다.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장타를 신고했다. 김건과 최준서가 뜬공으로 물러난 2아웃 주자 없는 상황 하주석은 김서준의 초구를 받아쳐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뽑아냈다. 그러나 이번에도 후속타가 불발되면서 추가 진루엔 실패했다. 하주석은 6회 말 수비 상황에 대수비 배승수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한화는 6회와 8회 1실점씩을 추가하며 1-5로 경기를 끌려갔지만, 9회 초 신우재의 선두타자 홈런포를 포함 2개의 안타와 5개의 4사구를 얻어내면서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9회 말 투수 배동현이 고양 타선을 삼자범퇴로 돌려세웠고, 10회 초 승부치기 상황에서 한화 타선은 연속 희생타로 1점을 뽑아냈다. 이어진 10회 말 한화 바뀐 투수 장지수가 박수종을 땅볼, 고영우를 상대로 병살타를 유도하면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비록 이날 경기서 득점을 올리진 못했으나, 하주석의 최근 타격감이 심상치 않다. 그는 지난 21일 열린 고양과의 1차전에서 3타수 1안타(2루타 1) 1득점을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22일 경기서는 무려 6타수 3안타 1득점 1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하주석의 퓨처스리그 성적은 3경기 타율 0.500(12타수 6안타) 홈런 없이 1타점 2득점 1도루 OPS 1.167이다.

2012 신인 드래프트서 전체 1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하주석은 상무에서 군 문제를 해결한 후 2016시즌부터 팀의 주전 유격수 자릴 꿰찼다. 그는 2022년 선수단 주장까지 맡을 정도로 빠르게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발돋움했다.
하지만 2022년 11월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이후 골칫덩이로 전락했다. 2022시즌 중 이른바 '헬멧 투척 사건'으로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줬던 그는 음주운전 적발로 자신의 이미지에 제대로 먹칠을 했다.
7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으며 2023년 25경기 출장에 그친 하주석은 징계 복귀 후에도 실전 감각을 찾지 못했고 타율 0.114(35타수 4안타)로 시즌을 마감했다. 지난해에도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부상자 명단에 오르며 최종 성적 64경기 타율 0.292(137타수 40안타) 1홈런 11타점을 기록했다.

실망스러운 성적과 이미지를 들고나온 FA 시장에서 하주석은 말 그대로 실망스러운 계약을 맺었다. 그는 지난 1월 1년 총액 1억 1,000만 원(보장 9,000만 원, 옵션 2,000만 원) 계약을 맺고 한화에 잔류했다. 지난해 연봉이 7,000만 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무늬만 FA인 연봉 계약이나 다름없었다. 젊은 선수들이 대거 합류한 올해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서도 제외되는 굴욕을 겪기도 했다.
'50억 FA' 심우준의 합류로 하주석의 팀 내 입지는 더 좁아진 상황. 지금과 같이 퓨처스에서 눈에 띄는 성적을 유지해 1군 출전 기회를 받는 것이 급선무다. 심우준은 개막 2연전에서 7타수 1안타로 다수 부진했으나, 본래 한화의 영입 목적이었던 수비에서만큼은 만족스러운 활약을 펼치고 있다.

사진=뉴스1, 뉴시스, 한화 이글스 제공
하주석은 23일 고양구장에서 열린 2025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고양 히어로즈전에 1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1회 초 첫 번째 타석에서 상대 선발 김서준을 상대 3루수 땅볼로 물러난 하주석은 팀이 1-3으로 끌려가던 3회 초 이닝의 선두타자로 나와 경기 첫 안타를 신고했다. 다만 후속타자 한경빈, 유로결, 박상언이 나란히 범타로 물러나면서 득점까지 연결되진 않았다.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장타를 신고했다. 김건과 최준서가 뜬공으로 물러난 2아웃 주자 없는 상황 하주석은 김서준의 초구를 받아쳐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뽑아냈다. 그러나 이번에도 후속타가 불발되면서 추가 진루엔 실패했다. 하주석은 6회 말 수비 상황에 대수비 배승수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한화는 6회와 8회 1실점씩을 추가하며 1-5로 경기를 끌려갔지만, 9회 초 신우재의 선두타자 홈런포를 포함 2개의 안타와 5개의 4사구를 얻어내면서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9회 말 투수 배동현이 고양 타선을 삼자범퇴로 돌려세웠고, 10회 초 승부치기 상황에서 한화 타선은 연속 희생타로 1점을 뽑아냈다. 이어진 10회 말 한화 바뀐 투수 장지수가 박수종을 땅볼, 고영우를 상대로 병살타를 유도하면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비록 이날 경기서 득점을 올리진 못했으나, 하주석의 최근 타격감이 심상치 않다. 그는 지난 21일 열린 고양과의 1차전에서 3타수 1안타(2루타 1) 1득점을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22일 경기서는 무려 6타수 3안타 1득점 1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하주석의 퓨처스리그 성적은 3경기 타율 0.500(12타수 6안타) 홈런 없이 1타점 2득점 1도루 OPS 1.167이다.

2012 신인 드래프트서 전체 1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하주석은 상무에서 군 문제를 해결한 후 2016시즌부터 팀의 주전 유격수 자릴 꿰찼다. 그는 2022년 선수단 주장까지 맡을 정도로 빠르게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발돋움했다.
하지만 2022년 11월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이후 골칫덩이로 전락했다. 2022시즌 중 이른바 '헬멧 투척 사건'으로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줬던 그는 음주운전 적발로 자신의 이미지에 제대로 먹칠을 했다.
7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으며 2023년 25경기 출장에 그친 하주석은 징계 복귀 후에도 실전 감각을 찾지 못했고 타율 0.114(35타수 4안타)로 시즌을 마감했다. 지난해에도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부상자 명단에 오르며 최종 성적 64경기 타율 0.292(137타수 40안타) 1홈런 11타점을 기록했다.

실망스러운 성적과 이미지를 들고나온 FA 시장에서 하주석은 말 그대로 실망스러운 계약을 맺었다. 그는 지난 1월 1년 총액 1억 1,000만 원(보장 9,000만 원, 옵션 2,000만 원) 계약을 맺고 한화에 잔류했다. 지난해 연봉이 7,000만 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무늬만 FA인 연봉 계약이나 다름없었다. 젊은 선수들이 대거 합류한 올해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서도 제외되는 굴욕을 겪기도 했다.
'50억 FA' 심우준의 합류로 하주석의 팀 내 입지는 더 좁아진 상황. 지금과 같이 퓨처스에서 눈에 띄는 성적을 유지해 1군 출전 기회를 받는 것이 급선무다. 심우준은 개막 2연전에서 7타수 1안타로 다수 부진했으나, 본래 한화의 영입 목적이었던 수비에서만큼은 만족스러운 활약을 펼치고 있다.

사진=뉴스1, 뉴시스, 한화 이글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