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최혜진 기자]

배우 이동욱, 이주빈, 이원석 감독, 배우 이다희, 이광수가 24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tvN 월화드라마 '이혼보험'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혼보험'은 최고의 브레인만 모여 있다는 보험회사 혁신상품개발팀에서 이 시대 가장 핫한 재난인 이혼에 대처하기 위한 이혼보험 상품을 선보이며 벌어지는 순수 보장형 오피스 로맨틱 코미디로 31일 첫방송 된다. / 사진제공=tvN /사진=김휘선 hwijpg@

'이혼보험'에 '이 씨' 성(姓)을 가진 매력적인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이들은 '이혼보험' 속에서 만들어진 독특한 세계관에서 '나의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극한다.

24일 tvN 새 월화드라마 '이혼보험'(극본 이태윤, 연출 이원석)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이원석 감독, 배우 이동욱, 이주빈, 이광수, 이다희가 참석했다.

'이혼보험'은 최고의 브레인만 모여 있다는 보험회사 혁신상품개발팀에서 이 시대 가장 핫한 재난인 이혼에 대처하기 위한 이혼보험 상품을 선보이며 벌어지는 순수 보장형 오피스 로맨틱 코미디다. 누구에게나 잠재된 재난, 이혼. 그 예기치 못한 이별 이후의 삶을 보장해 주는 이혼보험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통해 '나답게' 살기 위한 어른들의 유쾌한 현실 공감 성장기가 펼쳐진다.

영화 '상의원', '랄라랜드', '킬링 로맨스' 등을 연출했던 이원석 감독이 이번 작품을 연출한다. '이혼보험'은 첫 드라마 연출작이다.

이원석 감독은 "엄청나게 떨린다"며 "드라마라는 게 영화를 한 6편을 만드는 거 같다. 자신감이 없었다. 그래서 들어오는 드라마마다 고사했다. 그런데 ('이혼보험') 대본을 받아 보고 갑자기 하겠다며 제작사를 찾아갔다. 그렇게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대본 자체가 다른 드라마랑 달랐다. 독특하고, 드라마 안에 독창적인 세계관이 있었다. 그런 거에 끌렸다"며 '이혼보험'을 첫 드라마 연출작으로 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이원석 감독은 '이혼보험'에 대해 "현실보다 좀 더 다른 세상, 과장된 세상을 보여주고 싶었다. 동화적인 세팅에 현실적인 캐릭터와 이야기를 넣어서 엇박자로 드라마를 끌고 가고 싶었다. 그게 콘셉트"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드라마에 있는 이 세상이 왜곡된 것처럼 보인다. 이들을 둘러싸고 있는 세상이 과장되게 보인다. 그런 느낌을 많이 썼다"고 전했다.

배우 이동욱, 이주빈, 이다희, 이광수가 24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tvN 월화드라마 '이혼보험'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혼보험'은 최고의 브레인만 모여 있다는 보험회사 혁신상품개발팀에서 이 시대 가장 핫한 재난인 이혼에 대처하기 위한 이혼보험 상품을 선보이며 벌어지는 순수 보장형 오피스 로맨틱 코미디로 31일 첫방송 된다. / 사진제공=tvN /사진=김휘선 hwijpg@

이동욱은 극 중 세 번의 이혼으로 지갑도 영혼도 털린 플러스 손해보험 혁신상품개발팀 보험계리사 노기준 역을 연기한다.

이동욱은 "'이혼 경험이 많은 캐릭터라 부담스럽지 않았냐'들 많이 질문하는데 그렇지 않았다. 노기준은 누군가의 잘못 때문에 이혼하는 게 아니다. 서로 다름을 인정하다 보니 이혼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성격을 잘 살리면 되지 않았나 싶었다"고 전했다.

그는 노기준을 연기하며 신경 쓴 부분을 밝혔다. 이동욱은 "편하고 쉽게 볼 수 있는 작품을 하고 싶었다. 노기준을 가지고 있는 사랑스러움을 잘 표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주빈은 이혼을 통해 새로 태어난 보험회사 언더라이터(보험계약 심사업무) 강한들 역을 맡았다. 이주빈은 강한들에 대해 "보험 약관을 만드는 언더라이트다. 성격 자체론 참을성도 배려심도 많다. 잘못하면 우유부단하고 눈치도 많고 답답해 보인다. 그래도 그 속에 진지하고 엉뚱한 면이 있어 사랑스럽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이광수는 조심스럽고 신중한 성격의 안전제일주의자 안전만으로 분한다. 그는 안전만을 소개하며 "사실 내가 그동안 했던던 역할 중 가장 똑똑하다. 실제로 처음 보는 말도 한다. 그래서 나도 많이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다희는 세상을 투자 관점으로만 바라보는 금융수학자 전나래 역으로 변신한다.

배우 이동욱, 이주빈이 24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tvN 월화드라마 '이혼보험'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혼보험'은 최고의 브레인만 모여 있다는 보험회사 혁신상품개발팀에서 이 시대 가장 핫한 재난인 이혼에 대처하기 위한 이혼보험 상품을 선보이며 벌어지는 순수 보장형 오피스 로맨틱 코미디로 31일 첫방송 된다. / 사진제공=tvN /사진=김휘선 hwijpg@

배우 이광수, 이다희가 24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tvN 월화드라마 '이혼보험'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혼보험'은 최고의 브레인만 모여 있다는 보험회사 혁신상품개발팀에서 이 시대 가장 핫한 재난인 이혼에 대처하기 위한 이혼보험 상품을 선보이며 벌어지는 순수 보장형 오피스 로맨틱 코미디로 31일 첫방송 된다. / 사진제공=tvN /사진=김휘선 hwijpg@

이원석 감독은 네 배우를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가장 먼저 이동욱에 대해 이원석 감독은 "개인적으로 이동욱을 사랑한다. 뭘 해도 이동욱과 해야 한다는 게 있었다. 인간 이동욱을 너무 사랑한다. 그러는 와중에 대본을 봤는데, '이혼을 세 번만 한 사람은 어떨까' 생각했다. 그런데 이동욱 사진 중에 모자를 쓰고 꺼벙한 모습이 찍힌 게 있다. 그게 노기준 같았다. 인생의 풍파를 세 번 맞은 후 모습 같았다"고 했다.

이주빈에 대해서는 "사적인 자리에서도 남의 말을 잘 들어준다. 강한들이란 캐릭터가 가장 최근에 이혼한 캐릭터인데 상처를 가지고도 꿋꿋하게 살아가는 캐릭터다. 이주빈이 딱 그런 느낌 같았다. 상처가 있어도 씩씩하고, 천천히 올라가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이광수를 언급하며 "섬세한 사람"이라고 설명한 이원석 감독은 "작가와 인물을 얘기할 때 '어떤 색깔이었으면 좋겠냐'고 했는데 '안전만은 노란색'이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이광수가 "나랑 노란색이 무슨 상관이냐"며 의아함을 드러내자 이동욱은 "낯빛이 그랬나 보다"라고 농담을 건네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이원석 감독은 이다희에 대해서는 "(전나래는) 모든 사람의 워너비 같았다. 뭐를 입어도 멋진 사람"이라며 "(이다희 외에 전나래를 연기할) 다른 배우는 없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배우 이동욱이 24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tvN 월화드라마 '이혼보험'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혼보험'은 최고의 브레인만 모여 있다는 보험회사 혁신상품개발팀에서 이 시대 가장 핫한 재난인 이혼에 대처하기 위한 이혼보험 상품을 선보이며 벌어지는 순수 보장형 오피스 로맨틱 코미디로 31일 첫방송 된다. / 사진제공=tvN /사진=김휘선 hwijpg@

배우 이광수가 24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tvN 월화드라마 '이혼보험'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혼보험'은 최고의 브레인만 모여 있다는 보험회사 혁신상품개발팀에서 이 시대 가장 핫한 재난인 이혼에 대처하기 위한 이혼보험 상품을 선보이며 벌어지는 순수 보장형 오피스 로맨틱 코미디로 31일 첫방송 된다. / 사진제공=tvN /사진=김휘선 hwijpg@

'이혼보험'은 감독, 출연 배우 라인업으로도 주목받았다. 특히 이원석 감독을 비롯해 주연 배우 이동욱, 이주빈, 이광수, 이다희의 성이 전부 '이 씨'라는 점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이원석 감독은 "나도 나중에 알게 됐다. 하정우도 본명이 아니지 않냐. 이동욱도 본명이 아닐 거 같았는데 다들 본명이더라"고 말했다.

이동욱은 "의도한 게 전혀 아니다. 우리 외 배우 중에 '이 씨'가 아닌 사람도 많다. 그런데 앞에 나서는 사람들이 다 '이 씨'다. 그래서 마케팅팀이 좋아하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드라마를 위해서, 이 중에 '김 씨' 있었다면 잠깐 성을 바꿔도 되지 않았겠나"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배우 이주빈이 24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tvN 월화드라마 '이혼보험'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혼보험'은 최고의 브레인만 모여 있다는 보험회사 혁신상품개발팀에서 이 시대 가장 핫한 재난인 이혼에 대처하기 위한 이혼보험 상품을 선보이며 벌어지는 순수 보장형 오피스 로맨틱 코미디로 31일 첫방송 된다. / 사진제공=tvN /사진=김휘선 hwijpg@

배우 이다희가 24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tvN 월화드라마 '이혼보험'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혼보험'은 최고의 브레인만 모여 있다는 보험회사 혁신상품개발팀에서 이 시대 가장 핫한 재난인 이혼에 대처하기 위한 이혼보험 상품을 선보이며 벌어지는 순수 보장형 오피스 로맨틱 코미디로 31일 첫방송 된다. / 사진제공=tvN /사진=김휘선 hwijpg@

이원석 감독은 '이혼보험'을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고 했다.

그는 "'새로운 시작'이라는 메시지에 꽂혔다. 실패가 곧 새로운 시작을 위한 거지 않나. '세상 속의 나'가 아닌, '내 안의 세상'을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모든 행복과 결정은 '나'에게서 온다. 이게 이 드라마의 베이스"라며 "이 드라마를 통해 용기를 얻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작품 관전 포인트도 공개됐다. 이동욱은 "이혼에 초점이 맞춰지기보단, 결혼도 이혼도 나의 행복을 위해 하는 거라는 얘기가 그려진다. '내가 세상에 중심이다', '나는 내 인생에 얼마나 충실하게 살고 있을까'를 생각해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주빈은 "우린 사무실에만 있지 않다. 한국에 좋은 곳을 많이 다니며 촬영해서 보는 재미가 있을 거다. 또 다양한 인물이 에피소드로 등장한다. 기대해 주시라"고 말했다.

이광수는 "겹치지 않은, 다양한 캐릭터가 많이 나온다"며 "다양한 캐릭터 중 굉장히 공감 가고, 마음이 가는 캐릭터가 분명히 있을 거다. 그런 걸 찾아보는 재미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다희도 "각 캐릭터의 서사가 재밌고, 흥미롭게 그려진다"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이혼보험'은 오는 31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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