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장우영 기자] 배우 故김새론의 전 남자친구 A씨가 고인의 사망은 배우 김수현과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25일 한 매체는 김새론의 전 남자친구 A씨의 인터뷰를 단독 공개했다. 인터뷰에서 A씨는 고인의 사망이 김수현 때문이 아닌, 연초 미국에서 결혼한 ‘뉴욕 남자’ B씨 때문이라고 주장하며 자신의 제보와 증언의 신빙성을 담보하기 위해 사실확인서까지 작성했다.
A씨는 인터뷰를 통해 김새론의 ‘뉴욕 남편’ B씨가 보낸 문자와 김새론이 자신에게 보낸 문자를 공개했다. A씨는 김새론이 결혼 직후 힘들어 했던 시간을 자신과 소통하며 의지하려고 했고, 이를 알게 된 B씨가 김새론의 휴대전화를 빼앗아 감시하는 등 폭언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김새론은 B씨와 결혼하게 된 경위에 대해 “처음엔 표현도 없고 넌 늘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고 나는 기댈 수 없단 사실에 너무 외로워서 한눈 판 거 사실이다. 늘 내 이야기 들어주고 해결해주는 사람이라는 게 내게는 필요했다. 그런데 그건 잠시였다. 그 뒤로 카톡 내용, 사진 유포한다, 내 인스타그램 해킹해서 사진 올리고 때리고 욕하고 너무 무서웠다. 그래서 헤어지지 못했고, 이게 너에게 피해가 갈까 두려웠다”라고 밝혔다.
A씨는 김새론이 그동안 유족들이 주장한 고인의 사망 배경에 대해서도 정반대의 주장을 내놨다. 앞서 유족들은 유튜버 C씨와 배우 김수현 때문에 고인이 세상을 떠났다고 주장했다. ‘그루밍 의혹’ 김수현, 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의 사고 수습을 위해 빌려간 7억 원 변제, 유튜버 C씨의 악의적인 영상 공개 등을 사망 배경으로 지목한 바 있다.
이에 A씨는 김새론이 가족들의 무관심 때문에 힘들어하며 처지를 비관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2024년 김새론이 응급 구술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가족들은 연락을 받고도 나타나지 않아 자신이 병실을 지켰다고 주장했다.
A씨는 “가족들 누구도 김새론이 B씨와 결혼한 사실을 몰랐다는 것은 그만큼 딸과 소통이 거의 없었다는 반증이 아닌가. 그런데 연을 끊다시피 관심을 주지 않다가 세상을 떠나고 없는 지금에 와서 수년전 유명 배우와 교제했던 사실을 들춰내는 것은 다른 의도나 목적이 있지 않고는 설명이 안된다”고 말했다.
한편 김새론의 유족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고인이 미성년자였던 시절부터 21살이 될 때까지 약 6년 동안 김수현과 교제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수현 측은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으며 미성년자 시절에 사귀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또한 유족들은 고인이 생전 유튜버 C씨가 개인 채널에 올린 영상으로 힘들어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C씨는 김새론이 생전 미국에서 대기업에 다니는 일반인과 결혼을 했고, 유산을 했다고 주장했다. 유족들은 김새론의 결혼설·유산설에 대해 “우리는 새론이가 결혼했다는 사실은 들은 적도 없고 전혀 몰랐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