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채연 기자] 김수현의 첫 공식석상으로 주목받았던 대만 팬미팅이 결국 취소됐다.
25일 대만 세븐일레븐 측은 공식 SNS를 통해 오는 30일 예정됐던 김수현의 팬미팅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대만 세븐일레븐 측은 “김수현의 스케줄 조정으로 인해 30일 가오슝 벚꽃축제 기간 중에 진행 예정이었던 ‘김수현 팬 전용 모임’이 취소된다”고 밝혔다. 주최 측은 티켓값을 전액 환불할 예정이다.
다만 김수현의 불참을 제외하면 가오슝 벚꽃축제는 예정대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주최 측은 당첨증을 제시하면 이날 열리는 벚꽃축제의 라이브 액티비티와 공연에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OSEN에 "안전상의 이유로 김수현 씨의 대만 브랜드 행사 일정이 연기되었습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故 김새론 유족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약칭 ‘가세연’)을 통해 고인과 배우 김새론이 고인 나이 15세 때부터 6년간 교제했다고 주장했고, 2022년 고인이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낸 뒤 활동 중단으로 생활고를 겪고 있음에도 사고 수습을 위해 빌린 7억 원을 변제하라고 종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김새론과 김수현이 교제한 것은 맞지만 성인이 된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으며, 내용증명은 김새론의 음주운전 사고에 대한 위약금을 소속사가 손실 처리하는 과정에서 법적인 절차를 밟기 위한 것이었을 뿐 실질적인 독촉이나 변제를 요구한 적은 없다고 반박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논란은 가라앉지 않았고, 현지 팬들 역시 환불을 요청하며 강경하게 나섰다. 주최 측은 김수현의 참석에 대해 “계획에 변함없다”고 밝혔으나, 결국 팬미팅을 취소하게 됐다.
특히 현지 업계에 따르면, 해당 행사가 취소될 경우 위약금만 3000만 위안(한화 약 13억 2270만 원) 상당일 것이라고 관측되기도 했다. 행사가 취소되면서 김수현 측에서 해당 위약금을 실제로 지불하게 될지도 눈길이 쏠린다.
한편, 김수현의 차기작 디즈니+ ‘넉오프’도 발목이 잡혔다. 김수현, 조보아 주연의 디즈니+ 신작 '넉오프'는 오는 4월 공개를 목표로 제작발표회 등을 준비하고 있었으나, 김수현에 대한 폭로가 계속되며 끝내 공개를 연기했다.
'넉오프'는 IMF로 인해 인생이 송두리째 뒤바뀐 한 남자가 평범한 회사원에서 세계적인 짝퉁 시장의 제왕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현재 공개된 '하이퍼나이프'를 뒤이어 올 상반기 공개 예정이었다. /cyki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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