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유수연 기자] '폭싹 속았수다'의 4막이 일부 공개됐다.
27일 넷플릭스 코리아 측은 공식 유튜브를 통해 "인생의 모든 빠꾸를 허락해준 사람, 그물이 되어준 아빠"라는 제목의 '폭싹 속았수다' 선공개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신부 입장 전, 아빠 관식(박해준 분)과 함께 긴장한 모습이 역력한 금명(아이유 분)의 모습이 담겼다.
금명이 "나 결혼식 때 우는 애들 아주 질색 팔색이다. 아빠 진짜 울지 마라. 아빠 울면 나 진짜 짜증 낼 거다"라고 말하자, 관식은 "금명아, 잘할 수 있지? 수틀리면 빠꾸. 아빠한테 냅다 뛰어와라. 알지?"라고 화답했다.
이어 금명이는 과거, 장년 시절의 관식(박보검 분)과의 추억을 떠올렸다. 첫 김치를 맛보는 금명에게 관식은 "진짜 먹을 수 있어? 아니다 싶으면 빠꾸. 냅다 퉤해, 알지?"라고 걱정하는가 하면, 첫 초등학교 등교를 앞둔 금명이에게 "학교 갈 수 있냐. 일단 갔다가 아니다 싶으면 빠꾸. 냅다 집으로 뛰어와, 알지? 아빠 집에 있다"라고 금명이를 안심시켰다.
이후 수능 날, "금명아, 잘 찍을 수 있지? 아빠가 쭉 보니까 너는 다 잘한다. 그래도 영 골치 아프고 안 되겠으면 빠꾸해라. 냅다 나와라. 아빠 여기 서 있겠다"라며 자신을 지지해 준 아빠의 모습을 떠올린 금명이는 울음을 터트려 눈길을 끌었다.
이를 지켜보던 아빠 관식은 "아빠 여기 있다. 그러니까 다 너 하고 싶은 대로 해라"라며 금명이를 달랬고, 이어 "신부 입장"이라는 멘트와 함께 두 사람이 손을 맞잡아 애틋함을 자아냈다.
한편, 인생 속 찬란했던 순간들이 모여 아름다웠던 일생, 희망과 함께하는 여정이 펼쳐질 '폭싹 속았수다'의 4막은 오는 28일(금)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yusuou@osen.co.kr
[사진] 넷플릭스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