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싹' 정해균 ''尹 탄핵 촉구에 우려도..상식과 비상식의 싸움''(매불쇼) [종합]
입력 : 2025.04.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김나연 기자]
 배우 정해균이 9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진행된 영화 '사라진 시간'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배우 정진영이 감독을 맡은 영화 '사라진 시간'은 의문의 화재사건을 수사하던 형사 형구가 자신이 믿었던 모든 것이 사라지는 충격적인 상황과 마주하면서 자신의 삶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다. 오는 18일 개봉.
배우 정해균이 9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진행된 영화 '사라진 시간'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배우 정진영이 감독을 맡은 영화 '사라진 시간'은 의문의 화재사건을 수사하던 형사 형구가 자신이 믿었던 모든 것이 사라지는 충격적인 상황과 마주하면서 자신의 삶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다. 오는 18일 개봉.
배우 정해균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촉구 목소리에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다고 밝혔다.

4일 팟빵 '매불쇼'에는 배우 정해균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정해균은 "'폭싹 속았수다'의 흥행 공범"이라고 소개했다.

정해균은 "제 나이에 비해서는 연기 경력이 짧다. 30세가 넘어서 연기를 시작해서 30년이 안 된 것 같다"고 했고, 필모그래피를 살펴봤다. 드라마 '나의 아저씨', '폭싹 속았수다'까지 아이유와 호흡을 맞춘 정해균은 "친하다고 할 순 있는데 따로 만난 적은 없다. 제가 어떻게 감히 아이유 님을 만나겠냐"고 말했다.

앞서 정해균은 광화문 촛불 집회에 참석해 인터뷰했고, 그는 "정치적인 이야기는 빼고, 내게 소망과 꿈이 있다면 윤석열의 탄핵이 헌재에서 인용되면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다"라며 "손흥민의 하이라이트와 한화이글스의 하이라이트를 보고 싶다. 그런 일상이 오면 좋겠다"라며 "나는 그 일상을 위해 싸운다"라고 말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한 바 있다.

이날 정해균은 "집회를 가끔 나가다가 그날 눈이 많이 왔다. 그때 감독하는 후배랑 술 한잔을 하고, 단식 농성하던 중이라 보러 갔다. 천막 하나에 불이 들어와 있길래 봤더니 서울의 소리였다. 앉아서 이야기하다가 인터뷰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축구도 좋아하고, 야구도 좋아한다. 근데 12월 3일 (내란 사태) 이후로 하이라이트를 못 봤다. 그런 데에 신경이 안 가더라"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인터뷰가 공개되고 '너 이래도 되냐?'라고 걱정하는 분들도 있었다. 너 그래도 연기로 먹고사는데 걱정된다고 하더라. 충분히 이해됐다. 한 번도 그런 생각을 안 했는데 누군가가 얘기하니까 처음으로 걱정이 되더라. 근데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정치적 이념 문제보다는 상식과 비상식의 싸움이기 때문에 상식이 이겨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한편 4일 헌법재판소(헌재)가 윤석열 대통령을 파면했다. 헌재는 이날 오전 11시 대심판정에서 윤 대통령 탄핵 사건 선고기일을 열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고 밝혔다. 12·3 비상계엄 선포로부터 123일 만이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