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의 주제 무리뉴 감독이 팀의 주포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6)를 감싸고 나섰다. 그라나다전에서 골 뒤풀이를 하지 않은 데 대해 쏟아지는 비난을 반박한 것이다.
호날두는 8일 새벽(한국 시간)에 열린 그라나다와의 홈 경기에서 골을 넣고도 일부 레알 팬들의 야유를 받았다. 팀이 4-1로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터진 경기의 마지막 골이었다. 굳은 얼굴의 호날두는 골 뒤풀이 없이 센터 서클로 돌아갔고, 이후 태도 논란이 불거졌다.
호날두를 향한 공격이 연일 거세어지는 상황에서 무리뉴가 선수 지키기에 나섰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0일, 무리뉴가 말라가와의 코파 델레이 16강 2차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 사건에 대한 질문을 받고는 "내가 보기엔 괜찮았다"며 호날두를 두둔했다고 보도했다.
무리뉴는 "그가 결승골은 축하하고, 90분에 터진 5번째 골을 축하하지 않는 건 상당히 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며 "나는 그가 중요한 다른 네 골을 축하하는 걸 보았다"고 주장했다. 호날두가 골 뒤풀이를 하지 않은 것은 야유 때문이 아니라, 다섯 번째 골이 비교적 덜 중요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골을 축하하지 않은 선수를 비판한다면 왜 나를 비판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나는 다섯 골 중 어느 골에도 기뻐하지 않았다"는 것. 무리뉴는 "나는 심지어 일어나지도 않았다"며 호날두만 공격하는 언론을 우회적으로 비꼬았다.
외신팀 안혜림 에디터
호날두는 8일 새벽(한국 시간)에 열린 그라나다와의 홈 경기에서 골을 넣고도 일부 레알 팬들의 야유를 받았다. 팀이 4-1로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터진 경기의 마지막 골이었다. 굳은 얼굴의 호날두는 골 뒤풀이 없이 센터 서클로 돌아갔고, 이후 태도 논란이 불거졌다.
호날두를 향한 공격이 연일 거세어지는 상황에서 무리뉴가 선수 지키기에 나섰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0일, 무리뉴가 말라가와의 코파 델레이 16강 2차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 사건에 대한 질문을 받고는 "내가 보기엔 괜찮았다"며 호날두를 두둔했다고 보도했다.
무리뉴는 "그가 결승골은 축하하고, 90분에 터진 5번째 골을 축하하지 않는 건 상당히 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며 "나는 그가 중요한 다른 네 골을 축하하는 걸 보았다"고 주장했다. 호날두가 골 뒤풀이를 하지 않은 것은 야유 때문이 아니라, 다섯 번째 골이 비교적 덜 중요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골을 축하하지 않은 선수를 비판한다면 왜 나를 비판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나는 다섯 골 중 어느 골에도 기뻐하지 않았다"는 것. 무리뉴는 "나는 심지어 일어나지도 않았다"며 호날두만 공격하는 언론을 우회적으로 비꼬았다.
외신팀 안혜림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