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10년 가까이 '전차군단'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으나 감독과의 갈등 속에 대표팀을 떠났던 미하엘 발락(35, 바이엘 레버쿠젠)이 생각을 바꿨다. 고별전을 마련해 주고 싶다는 차기 독일축구협회장의 제안에 대화에 응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발락은 지난해 6월 독일 대표팀의 요아힘 뢰브 감독이 일방적으로 자신의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고 주장해 갈등을 빚었다. 독일축구협회는 8월 열린 브라질과의 친선 경기를 발락의 대표팀 고별 경기로 치르자고 제의했으나 마음이 상한 발락은 이마저 거절했다. 발락이 그동안 독일을 대표하며 펼친 활약을 생각할 때 아쉽기 그지없는 이별이었다.
그러나 올해 3월부터 독일축구협회의 수장을 맡게 된 볼프강 니어스바흐 차기 회장은 뒤늦게나마 발락에게 고별전을 마련해주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지난주 "우리는 (독일을 위한) 그(발락)의 전체적인 활약을 볼 때, 그에 마땅한 작별의 장을 마련해주기 위해 도우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힌 것이다.
이번에는 발락 역시 독일축구협회의 제안을 외면하지 않았다. 발락은 10일 독일 신문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무조건 던져본 말에는 답하고 싶지 않지만, 볼프강 니어스바흐가 나와 이야기를 하고 싶다면 물론 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신팀 안혜림 에디터
발락은 지난해 6월 독일 대표팀의 요아힘 뢰브 감독이 일방적으로 자신의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고 주장해 갈등을 빚었다. 독일축구협회는 8월 열린 브라질과의 친선 경기를 발락의 대표팀 고별 경기로 치르자고 제의했으나 마음이 상한 발락은 이마저 거절했다. 발락이 그동안 독일을 대표하며 펼친 활약을 생각할 때 아쉽기 그지없는 이별이었다.
그러나 올해 3월부터 독일축구협회의 수장을 맡게 된 볼프강 니어스바흐 차기 회장은 뒤늦게나마 발락에게 고별전을 마련해주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지난주 "우리는 (독일을 위한) 그(발락)의 전체적인 활약을 볼 때, 그에 마땅한 작별의 장을 마련해주기 위해 도우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힌 것이다.
이번에는 발락 역시 독일축구협회의 제안을 외면하지 않았다. 발락은 10일 독일 신문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무조건 던져본 말에는 답하고 싶지 않지만, 볼프강 니어스바흐가 나와 이야기를 하고 싶다면 물론 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신팀 안혜림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