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모든 이들이 꿈꾼 '왕의 귀환'은 이런 게 아니었을까. 단기 임대로 아스널에 복귀한 티에리 앙리(34)가 '두 번째 데뷔전'에서 골을 터트리며 팬들을 열광시켰다.
앙리는 10일 새벽(한국 시간)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이하 리즈)와의 잉글랜드 FA컵 64강전에서 후반 22분 교체 투입됐다. 그리고 10분 뒤 알렉스 송의 패스를 이어받아 특유의 오른발 감아 차기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 경기에서 유일하게 터진 결승골이었다.
열광하는 팬들 못지않게 앙리에게도 커다란 기쁨을 주는 골이었다. 10일 아스널의 공식 홈페이지에는 앙리의 기쁨을 짐작할 수 있는 인터뷰가 실렸다. 리즈전 후 클럽 공식 방송인 '아스널 플레이어'와 가진 인터뷰다.
앙리는 "누군가가 나를 깨우며 다 꿈이었다고 말하는 일이 없길 바란다"고 밝혔다. "라커룸을 빠져나올 때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던 이유도 그(꿈인지 의심했기) 때문"이라는 것. 그리고 "이 모든 게 현실인지 모르겠다. 나는 나이가 들었고, 내가 경험할 수 있는 모든 순간을 즐기려 하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앙리는 곧 복귀골의 기쁨에서 벗어나 프로선수로서의 냉정한 면모를 되찾았다. 그는 "내일 팀은 휴식을 취하지만 나는 열심히 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런 태도가 과거의 나 그리고 지금의 나라는 선수를 만들었다. 모든 것은 노력에 달려 있다."
외신팀 안혜림 에디터
앙리는 10일 새벽(한국 시간)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이하 리즈)와의 잉글랜드 FA컵 64강전에서 후반 22분 교체 투입됐다. 그리고 10분 뒤 알렉스 송의 패스를 이어받아 특유의 오른발 감아 차기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 경기에서 유일하게 터진 결승골이었다.
열광하는 팬들 못지않게 앙리에게도 커다란 기쁨을 주는 골이었다. 10일 아스널의 공식 홈페이지에는 앙리의 기쁨을 짐작할 수 있는 인터뷰가 실렸다. 리즈전 후 클럽 공식 방송인 '아스널 플레이어'와 가진 인터뷰다.
앙리는 "누군가가 나를 깨우며 다 꿈이었다고 말하는 일이 없길 바란다"고 밝혔다. "라커룸을 빠져나올 때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던 이유도 그(꿈인지 의심했기) 때문"이라는 것. 그리고 "이 모든 게 현실인지 모르겠다. 나는 나이가 들었고, 내가 경험할 수 있는 모든 순간을 즐기려 하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앙리는 곧 복귀골의 기쁨에서 벗어나 프로선수로서의 냉정한 면모를 되찾았다. 그는 "내일 팀은 휴식을 취하지만 나는 열심히 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런 태도가 과거의 나 그리고 지금의 나라는 선수를 만들었다. 모든 것은 노력에 달려 있다."
외신팀 안혜림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