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신성' 모리슨, 웨스트햄 이적
입력 : 2012.02.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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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신성 라벨 모리슨(18)이 잉글리시 챔피언십(2부리그)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이하 웨스트햄)로 이적했다.

한국시간 2월 1일 웨스트햄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모리슨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3년반이며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다. 모리슨에 대해 웨스트햄의 샘 알리다이스 감독은 "모리슨은 훌륭한 재능을 갖춘 선수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의심의 여지 없이 모리슨은 남다른 재능의 소유자다"고 말한 뒤, "아마도 새로운 환경은 모리슨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웨스트햄에서 모리슨은 맨유에서보다 더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맨유 유소년팀 출신인 모리슨은 남다른 재목으로 꼽히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잉글랜드 유스 FA컵에서 맹활약하며 주가 상승했다.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팀 거친 모리슨은 동나이대 최고의 유망주로 불리고 있다. 2010년 10월에는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와의 칼링컵 경기에서 박지성과 교체 투입되며 1군 데뷔전을 치렀다. 올 시즌에도 두 차례 칼링컵 경기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아직 리그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그러나 모리슨의 악동 기질이 문제였다. 모리슨은 제2의 발로텔리로 불리고 있다. 훈련 불참은 물론이고 연이은 돌발 행동 탓에 퍼거슨 감독의 눈밖에 났다. 이에 맨유는 모리슨과의 재계약을 포기했다. 대신 웨스트햄으로 이적시켰다. 모리슨 역시 출장 시간 보장을 이유로 맨유와의 재계약 협상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잔류와 이적의 갈림길에서 모리슨의 차기 행선지는 웨스트햄으로 정해졌다. 맨유 역시 미련 없이 모리슨을 놓아줬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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