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선덜랜드의 마틴 오닐 감독이 오랜 부상에서 복귀한 뒤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스트라이커 프레이저 캠벨(24)을 극찬했다. 니클라스 벤트너(24)의 부상으로 기회가 생기는 듯했던 지동원(20)은 캠벨의 그늘에 가리고 있다.
캠벨은 18개월에 가까운 장기 부상 끝에 지난달 29일(이하 한국시간) 미들즈브러와의 FA컵 32강전에서 후반전 교체 투입됐고, 팀의 동점골을 터트리며 복귀를 자축했다. 2일 열린 프리미어리그 노리치 시티(이후 노리치)전에서는 선발 출전해 두 골을 몰아치며 팀의 3-0 대승을 이끌었다.
1월 이적시장 마지막 며칠 동안 경험이 많은 스트라이커를 영입하려 공을 들였던 오닐 감독도 캠벨의 맹활약을 보며 마음을 돌렸다. 오닐 감독은 2일 축구 전문 사이트 '풋볼 365'에 게재된 노리치전의 경기 후 인터뷰에서 "18개월은 정말, 정말 긴 시간이다. 특히 아주 젊은 선수에게는 더 그렇다"라며 "그래서 내 일은 아니지만, 그(캠벨)의 태도를 보고 정말 놀라지는 않는다"라고 캠벨의 각별한 마음가짐을 인정했다.
그러나 복귀 후 2경기에서 3골을 몰아치는 맹활약은 오닐 감독의 기대를 벗어난 것이었다. 오닐 감독은 "두 골을 넣은 것은 중요한 때에 팀에 큰, 아주 큰 원동력을 제공한 것"이라며 "그를 보며 정말 기쁘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오닐 감독은 "라커룸에서 그를 만나면 커다란 미소를 띠고 있는 걸 볼 수 있다"라며 "그러나 더 중요한 건, 단순한 열정 이상이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리고 "그는 오늘 밤 우리를 위해 굉장한 경기를 펼쳤고, 대단한 골을 만들었으며, 역시 대단하다고 할 만한 두 번째 골을 터트렸고, 대단한 크로스를 연결했다"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그의 전체적인 태도가 훌륭했다면, 그의 전체적인 경기력은 탁월했다."
한편 캠벨 역시 오랜 부상 동안 그라운드로 돌아오고 싶었던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2일 영국의 스포츠 전문 채널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두세 경기는 변장을 한 채 보기도 했다"라며 "모자, 스카프 등 모든 걸로 가리고 있었다. 하지만 관중의 일부가 되어 동료들을 지켜보는 건 대단한 경험이었다"라고 팀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전했다.
그리고 "긴 여정이었지만 터널의 끝에는 언제나 빛이 있기 마련"이라며 "그런 밤(노리치전)에 골을 넣은 건 정말 멋진 일이었다"라고 노리치전의 소감을 밝혔다.
외신팀 안혜림 에디터
캠벨은 18개월에 가까운 장기 부상 끝에 지난달 29일(이하 한국시간) 미들즈브러와의 FA컵 32강전에서 후반전 교체 투입됐고, 팀의 동점골을 터트리며 복귀를 자축했다. 2일 열린 프리미어리그 노리치 시티(이후 노리치)전에서는 선발 출전해 두 골을 몰아치며 팀의 3-0 대승을 이끌었다.
1월 이적시장 마지막 며칠 동안 경험이 많은 스트라이커를 영입하려 공을 들였던 오닐 감독도 캠벨의 맹활약을 보며 마음을 돌렸다. 오닐 감독은 2일 축구 전문 사이트 '풋볼 365'에 게재된 노리치전의 경기 후 인터뷰에서 "18개월은 정말, 정말 긴 시간이다. 특히 아주 젊은 선수에게는 더 그렇다"라며 "그래서 내 일은 아니지만, 그(캠벨)의 태도를 보고 정말 놀라지는 않는다"라고 캠벨의 각별한 마음가짐을 인정했다.
그러나 복귀 후 2경기에서 3골을 몰아치는 맹활약은 오닐 감독의 기대를 벗어난 것이었다. 오닐 감독은 "두 골을 넣은 것은 중요한 때에 팀에 큰, 아주 큰 원동력을 제공한 것"이라며 "그를 보며 정말 기쁘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오닐 감독은 "라커룸에서 그를 만나면 커다란 미소를 띠고 있는 걸 볼 수 있다"라며 "그러나 더 중요한 건, 단순한 열정 이상이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리고 "그는 오늘 밤 우리를 위해 굉장한 경기를 펼쳤고, 대단한 골을 만들었으며, 역시 대단하다고 할 만한 두 번째 골을 터트렸고, 대단한 크로스를 연결했다"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그의 전체적인 태도가 훌륭했다면, 그의 전체적인 경기력은 탁월했다."
한편 캠벨 역시 오랜 부상 동안 그라운드로 돌아오고 싶었던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2일 영국의 스포츠 전문 채널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두세 경기는 변장을 한 채 보기도 했다"라며 "모자, 스카프 등 모든 걸로 가리고 있었다. 하지만 관중의 일부가 되어 동료들을 지켜보는 건 대단한 경험이었다"라고 팀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전했다.
그리고 "긴 여정이었지만 터널의 끝에는 언제나 빛이 있기 마련"이라며 "그런 밤(노리치전)에 골을 넣은 건 정말 멋진 일이었다"라고 노리치전의 소감을 밝혔다.
외신팀 안혜림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