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이과인 원한다…레알, 590억 제의 거절
입력 : 2012.02.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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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한준 기자= 공격진 보강 작업이 절실한 첼시가 아르헨티나 공격수 곤살로 이과인(25, 레알 마드리드)의 영입을 강력하게 원하고 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 측은 이과인을 향한 첼시의 제안에 거부의사를 보였다.

스페인 라디오 방송 ‘라디오 마르카’의 프로그램 ‘플라네타 아메리카’는 현지 시간으로 2일 첼시가 최근 종료된 1월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이과인의 영입을 추진했다고 전했다. ‘플라네타 아메리카’에 따르면 첼시는 레알 마드리드에 이적료 4,000만 유로(한화 약 590억원)을 제시했으나 주제 무리뉴 감독이 이과인의 이탈을 거부했다.

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에서 카림 벤제마와의 주전 경쟁에서 뒤진 이과인은 이적 시장에서 가장 주가가 높은 공격수다. 유벤투스 역시 이과인 영입을 시도했다가 퇴짜를 맞은 바 있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 원톱 경쟁의 우위에 있는 것은 벤제마지만 이과인 역시 꾸준히 기회를 잡고 있다. 올 시즌 32차례 공식 경기에 출전해 17골 4도움을 기록하며 빼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벤제마와 이과인의 동시 기용 빈도도 늘어나고 있다. 이과인 본인도 레알 마드리드 생활에 만족감을 보이고 있다. 무리뉴 감독도 벤제마와 이과인의 동시 보유를 필요로 한다.

하지만 첼시의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와 안드레 빌라스 보아스 감독은 오는 2011/2012시즌이 끝난 뒤 열릴 여름 이적 시장에 다시 이과인의 영입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첼시는 공격진에 확실한 카드가 없어 고심하고 있다. 최근 니콜라 아넬카가 중국 상하이 선화로 이적했고, 디디에 드로그바 역시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날 것이 유력한 상황이다. 거액을 주고 영입한 페르난도 토레스는 골 가뭄에 시달리고 있으며, 로멜루 루카쿠는 즉시 전력으로 기용하기에 경험이 부족하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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