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홍재민 기자= 잉글랜드축구협회가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인 존 테리(31, 첼시)의 대표팀 주장직을 박탈했다.
잉글랜드축구협회는 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인종차별) 혐의를 벗을 때까지 테리는 대표팀 주장직을 수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지했다. 잉글랜드축구협회의 이사회는 “본건을 심도 있게 협의한 결과 유로 대회 기간 중 테리의 주장직을 수행하지 않은 것이 모두를 위해 좋다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잉글랜드축구협회의 데이비드 번스틴 회장이 3일 오전 10시(현지시간) 테리와 잉글랜드 대표팀의 파비오 카펠로 감독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이사회 결정을 전달했다.
테리는 지난해 10월23일 퀸즈 파크 레인저스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상대팀 흑인 수비수 안톤 퍼디낸드에게 인종차별성 폭언을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이 직접 수사에 나선 본 건의 재판이 유로2012 대회 종료 후인 7월9일로 잡혔다. 무죄추정의 원칙에 따라야 한다는 옹호론도 있었지만 다수의 흑인을 포함한 대표팀을 이끌기에는 부적합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이에 잉글랜드축구협회가 발 빠르게 움직여 테리의 주장직을 임시 박탈함으로써 논란 확산을 막았다.
잉글랜드축구협회는 “2월29일 평가전과 유로 대회에 출전하는 대표팀 선발은 카펠로 감독의 권한”이라고 덧붙여 이번 결정이 테리의 ‘주장직’에 한한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그러나 정황상 테리가 주장 완장을 되찾을 가능성은 낮다. 2010년 불륜 추문에 이어 주장직 박탈이 벌써 두 번째이기 때문이다.
잉글랜드 대표팀의 새 주장 후보로는 스티븐 제라드를 비롯해 스콧 파커, 조 하트 등이 거론되고 있다. 테리의 첫 번째 주장직 박탈 기간 동안 임시 주장을 맡았던 리오 퍼디낸드는 자신의 트위터에서 "나는 잉글랜드 대표팀의 주장을 맡고 싶지 않다"고 공언했다.
잉글랜드축구협회는 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인종차별) 혐의를 벗을 때까지 테리는 대표팀 주장직을 수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지했다. 잉글랜드축구협회의 이사회는 “본건을 심도 있게 협의한 결과 유로 대회 기간 중 테리의 주장직을 수행하지 않은 것이 모두를 위해 좋다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잉글랜드축구협회의 데이비드 번스틴 회장이 3일 오전 10시(현지시간) 테리와 잉글랜드 대표팀의 파비오 카펠로 감독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이사회 결정을 전달했다.
테리는 지난해 10월23일 퀸즈 파크 레인저스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상대팀 흑인 수비수 안톤 퍼디낸드에게 인종차별성 폭언을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이 직접 수사에 나선 본 건의 재판이 유로2012 대회 종료 후인 7월9일로 잡혔다. 무죄추정의 원칙에 따라야 한다는 옹호론도 있었지만 다수의 흑인을 포함한 대표팀을 이끌기에는 부적합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이에 잉글랜드축구협회가 발 빠르게 움직여 테리의 주장직을 임시 박탈함으로써 논란 확산을 막았다.
잉글랜드축구협회는 “2월29일 평가전과 유로 대회에 출전하는 대표팀 선발은 카펠로 감독의 권한”이라고 덧붙여 이번 결정이 테리의 ‘주장직’에 한한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그러나 정황상 테리가 주장 완장을 되찾을 가능성은 낮다. 2010년 불륜 추문에 이어 주장직 박탈이 벌써 두 번째이기 때문이다.
잉글랜드 대표팀의 새 주장 후보로는 스티븐 제라드를 비롯해 스콧 파커, 조 하트 등이 거론되고 있다. 테리의 첫 번째 주장직 박탈 기간 동안 임시 주장을 맡았던 리오 퍼디낸드는 자신의 트위터에서 "나는 잉글랜드 대표팀의 주장을 맡고 싶지 않다"고 공언했다.